부산시청 전경
[부산=일요신문] 김희준 기자 = #“코로나19 ‘슬기로운 집콕생활’로 극복하자”
부산시(시장 오거돈)가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가족을 응원하고, 장시간 가정 내 생활로 인한 여가생활의 부족함과 가족 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비대면 가족 서비스’를 제공한다.
먼저, 누구나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가정에서 자녀와 함께하는 가족놀이, 가정원예(홈가드닝), 장시간 실내생활에 따른 스트레스 해소법 등 ‘슬기로운 집콕 생활’을 위한 정보를 제공한다. 정보는 부산광역시건강가정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는 5일 식목일을 맞아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참여하는 1천여 가정을 대상으로 토마토, 상추 등 모종과 흙, 화분, 설명서 등이 담긴 가정원예 키트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자녀와 함께 모종을 재배하면서 가족관계를 증진하고, 정서적 유대감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재배한 작물을 활용한 요리체험 등 후기도 모집할 예정이다. 참여 신청은 지역 내 건강가정지원센터(4곳)와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통합센터(7곳)에서 할 수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나 다양한 가족갈등으로 문제를 겪는 개인, 가족을 대상으로 비대면 상담 서비스도 지원한다. 상담은 전화상담과 사이버상담, 카카오톡 상담을 이용하면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가정에서 활용하는 다양한 문화 정보와 가족갈등 해소를 위한 전화상담 서비스 제공으로, 힘든 시기에 가족이 더욱 건강하게 결속되는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며 “시민분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프로그램 안내와 참여 방법에 대한 정보는 건강가정지원센터 대표번호로 문의하거나 부산광역시건강가정지원센터홈페이지 또는 구·군 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소외계층 위한 문화복지 확대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문화프로그램을 발굴해 지역 문화 편중 현상을 해소하고 기초 단위 문화복지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4월부터 문화소외계층 문화향유 지원 ‘구.군 지역특화사업’을 발굴·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각 기초단체의 특성에 맞게 자유 기획한 문화소외계층 문화향유 프로그램 발굴·공모 신청을 접수한 결과 12개 구·군에서 사업을 신청했고, 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6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기장군, 사상구, 북구, 사하구, 수영구, 중구 등 선정된 구·군에는 문화진흥기금으로 최대 1천5백만 원~2천만 원까지 시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기장군은 극단 자유바다와 협업해 관내 지역 노인복지관 등에서 어르신 맞춤형 연극공연과 체험행사 ‘라떼는 말이야’프로젝트, 사상구는 사상문화원-사상청소년수련관과 함께 문화소외계층 대상 문화예술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북구는 동원종합사회복지관 외 11개 민간단체와 연계해 민간주도형 마을극장, 공연, 축제 등 ‘마을문화 공유·공감 프로젝트 금곡문화마을’을 추진 예정이다.
사하구는 보림초등학교 외 4개소에서 민·관·학 합동 운영방식으로 신평·장림공단 내 외국인 근로자 등 다문화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국악&서양악, 앙상블을 꿈꾸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수영구는 문화기획자와 공동기획을 통해 갈수록 늘어가는 1인 가구와 지역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결혼이주여성 등을 대상으로 ‘그림책 속, My Story’를 통해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중구는 모퉁이극장과 협업하여 독거노인 및 저소득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힐링나눔 시네마 독아청청’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부산시는 이번 구·군 지역특화사업을 통해 지리적·환경적·문화적 특성을 기초로 지역 특성에 맞게 자유 기획한 소외계층 문화향유 프로그램을 지원함으로써 지역 내 수혜처 발굴, 사업 대상자에 문화예술 참여 기회 확대, 지역 예술인에 창작활동 기회 마련 및 일자리 제공, 민간단체 참여 등을 통한 문화복지사업의 기반 마련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생활권 단위의 다양한 문화소외 사례를 발굴해 수요자가 필요로 하고 체감하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구·군과의 협업을 통해 소외계층 문화향유 지원사업의 지역사회 확산 및 기반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번 구·군 지역특화사업은 지난해 7월 문현금융단지 2단계 사업 시행사인 실버스톤 유한회사가 문화소외계층 문화향유를 위해 부산시에 지정 기탁한 문화진흥기금으로 추진된다.
#불법소각으로 인한 대형산불 근절대책 추진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연중 봄철 대형산불 발생 가능성이 높은 시기(4.4~4.19)가 도래함에 따라 선제적 산불예방 활동 및 통합적인 진화체계 구축으로 작년 해운대 운봉산 산불과 같은 재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산불발생 근절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이번 주말을 시작으로 청명·한식(식목일), 국회의원선거로 이어지는 주말·휴일에 성묘, 나무심기, 등산동호회 등 야외활동 급증과 건조하고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산불발생 위험요인이 증가하고 있고, 지난주에는 가까운 울산에 200헥타르(ha)가 넘는 대형산불이 발생하는 등 어느 때보다 산불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시기이다.
이에 부산시는 대시민 홍보를 위해 재난안전문자 발송, 산불취약지 기동단속 실시와 함께 드론과 산불무인감시시스템을 가동해 입체적인 예방활동도 병행 추진한다. 또한 산불발생 시 유관기관 공조체제를 통한 헬기 동원 및 대형산불을 대비한 권역별 산불진화체계 구축으로 산불로부터 시민안전을 지키기는 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온 나라가 힘들어하고 있는 이때, 산불예방을 철저히 해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최선을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향후 기상전망을 감안할 때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산불예방을 위한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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