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지사, 퇴임 후 첫 경북도청 방문
- 이철우 지사, “대구경북 통합 위해 분위기 조성…지혜 보태 달라”
김관용 전 경북도지사가 8일 퇴임 후 처음으로 경북도청을 방문했다. 이날 김 전 지사는 코로나19 대응에 힘쓰는 도청직원들을 격려하고 코로나19극복 성금을 전달했다. 사진은 이철우 지사와 접견실에서 차담을 나누고 있는 김 전 지사(사진=경북도 제공)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김관용 전 경북도지사가 8일 퇴임 후 처음으로 경북도청을 방문했다. 김 전 지사는 코로나19 대응에 힘쓰는 도청직원들을 격려하고 코로나19극복 성금을 전달했다.
이날 이철우 도지사는 도청 간부공무원과 함께 도청 전정으로 마중을 나가 김 전 지사를 맞이했으며, 이 지사와 김 전 지사는 접견실에서 20여 분간 차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 전 도지사는 이철우 지사가 코로나19 집단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선제적이고 과감하게 실시한 예방적 코호트 격리 조치 등에 찬사를 보내고 대구경북 지역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는 뜻도 전했다.
김 전 지사는 “어려운 상황인데 이 지사가 속도감 있고 과감하게 잘 하고 있다”라며, “코로나 때문에 좀 늦었지만 이 지사를 돕기도 하고 건의 할 것은 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이 지사는 영남의 정신과 정체성, 혼을 갖췄고, 이 지사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면서, 영남의 정체성과 지도자의 역량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이철우 지사는 김관용 전 지사에게 “선거가 끝나면 대구경북 통합을 위해 분위기를 조성하고 범도민 경제 살리기 운동을 벌여야 한다”며, “그 때 지혜를 보태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 전 도지사는 “작지만 힘을 보태 함께 가는 것이 좋지 않겠나 싶다”며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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