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이 9일 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코로나19 대응 지역경제 현안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시는 9일 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지역경제 현안점검회의를 열었다.
지역 경제계와 유관기관이 함께 자리한 이번 회의는 경제방역 대책 가운데 하나인 대구시 코로나19 특례보증과 경영안정자금, 정부 금융지원과 시중은행 자체 금융지원이 코로나19로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지역 기업에 신속하고 충분한 규모의 금융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앞서 시는 권영진 시장 명의의 대시민 담화문을 통해 코로나19의 방역대책 방향을 ‘방역당국 주도’에서 ‘시민참여형 방역’으로 전환했다.
재유행에 대비한 방역역량을 재구축하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기업들과 서민경제를 지키기 위한 긴급 생계자금 지원, 소상공인 등 생존자금,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회생을 위한 특별금융 지원을 확대하는 등 경제방역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는 지방국세청, 중기청, 고용노동청 등 정부기관과 대구상공회의소, 대구경영자총협회, 여성경제인협회 대구지회 등 경제단체, 섬유직물공업협동조합, 기계협동조합, 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협의회, 관광협회, IT여성기업인협회, 첨복단지입주기업협의회 등 지역 업계를 대표하는 조합이 참여했다.
대구은행 등 9개 국책·시중은행과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진흥공단 등 금융공공기관까지 총 집결했다.
토론에서는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의 보증한도 상향 및 신속심사를 위한 제도개선과 정부 금융지원이 시중은행에서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적극 대출에 대한 면책의 구체적인 적용기준 등이 논의됐다.
금융지원 대상 확대를 위한 신용등급 인정 확대와 금융중개지원대출 등 금융상품의 추가 금리인하와 함께 경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한 현안들도 함께 논의됐다.
권영진 시장은 “지금 경제방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속하고도 충분한 자금공급”이라면서 “지역 소상공인과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이 적시에, 적절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혜와 역량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시도 방역을 더욱 철저히 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긴급 생계자금과 긴급 생존자금을 신속하게 집행하면서 특별금융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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