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10일 오전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구 추가확진자가 10일 0명을 기록했다.
대구 첫 확진자인 31번 환자가 나온 지난 2월 18일 이후 52일 만이다.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인 31번 환자 발생으로 대구 추가확진자는 같은달 29일 하루 최대치인 741명에 이르는 등 슈퍼전파 사건을 일으켰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총확진자는 어제와 같은 6807명으로 신규확진자가 1명도 나오지 않았다.
완치환자는 전날 90명을 포함해 현재까지 5274명(77.5%)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138명(2%)으로 증가했다.
채홍호 행정부시장은 “추가 확진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아 매우 기쁘면서도 한편으론 더 조심스럽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기간인 오는 19일까지 다시 한 번 대구시민의 저력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구시는 10~11일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경찰과 함께 유흥주점이 밀집한 4곳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특별점검을 벌일인다.
위반 업소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행정명령을 통해 형사고발, 손해배상 청구 등 강력한 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한편, 이날 국내 추가확진자는 27명으로 총확진자는 1만 450명으로 늘었다.
이날 추가확진자는 서울(5)·경기(9)·인천(1) 등 수도권과 검역(4)에서 대부분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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