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캠프서 회동 “코로나19 사태로 선거 결과 불투명”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황교안 대표를 향해 지도부 ‘입단속’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사진=고성준 기자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료구 황 대표 캠프에서 회동을 갖고 “이진복 총괄선대본부장이 n번방 사태에 정확한 확증도 없이 얘기해 혼란스러움만 일으키고 상대방에 빌미를 주고 있다. 가급적 입을 좀 닫고 계시라고 해달라”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한 “다른 것 못하더라도 입을 닫음으로서 오히려 선거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차명진 경기 부천 병 후보가 세월호 유족과 관련해 논란을 일으킨데 대해서도 “윤리위의 탈당 권유 징계를 납득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이번 총선에 대해서는 “정상적 선거라면 지난 3년간 정부 실책을 판단해 야당이 쉽게 이길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선거는 코로나19 사태가 겹쳐 상당히 불투명하다”면서 “선거의 최종적 판단 기준은 국민들이 실생활에서 어떻게 느끼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내다봤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