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별진료소 검사 후 명지병원 이송…6일 만에 숨져
경기도 의정부성모병원에서 퇴원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70대 남성이 12일 숨졌다. 경기 성남 분당제생병원 선별진료소 모습으로 본 기사와 무관함. 사진=박정훈 기자
경기도 양주시에 따르면 고양 명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70대 남성 A씨(양주시 회천4동) 가 이날 오전 1시쯤 사망했다.
A씨는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8층에 입원했다가 지난 3월 21일 퇴원했다. 3월 25일에는 자차를 이용해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외래 진료를 한차례 받기도 했다.
A씨는 2월 26일부터 31일까지는 자택에 머물렀다. 이후 4월 1일 낮 12시 25분쯤 양주시 덕정동 혜민의원, 오후 3시 38분쯤 양주시 덕정동 넉넉한 사람들 식당을 방문했다. 이동할 때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5일 오전 10시쯤 자차로 포천의료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같은 날 오후 11시 24분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6일 오전 5시쯤 고양 명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6일 만에 사망했다.
김예린 기자 yeap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