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오는 20일부터 판매종료 시까지 ‘포항사랑상품권’ 1500억원어치를 10% 할인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특별할인행사 기간 1인당 개인 구매한도는 매월 50만원, 연간 400만원 이내이며 구입은 농협, 새마을금고, 대구은행 등 163개 판매대행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가맹점의 환전한도를 평상시의 2배로 확대·조정하고 부정유통한 가맹점에는 지정취소와 환전한도를 하향 조치 및 부정 구매자도 부당이익금 전액을 환수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2017년 1300억원, 2018년 1000억원, 2019년 1700억원의 포항사랑상품권을 발행했으며 올해에는 당초 1500억원에서 4000억원으로 확대·발행할 예정이다.
# 정화조 청소요금 인상, 코로나로 2개월 연기
포항시는 분뇨수집·운반업체와 상호 협의를 통해 당초 시행일인 2월25일에서 오는 5월1일로 인상시기를 2개월 연기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례 개정은 현재까지 14년간 물가 상승률 등의 미반영으로 영업 손실이 늘어남에 따라 정화조 청소요금을 인상하기로 한 것이다.
요금 인상에 따른 주민부담을 고려해 분뇨처리 수수료는 폐지했으며 기본요금(0.75㎥까지) 1만2955원에서 1만4600원으로 약 12.7% 인상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수수료의 현실화를 바탕으로 분뇨수집·운반의 효율화와 분뇨처리 의무 대행업체의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는 한편, 업체들과 협의해 기초수급자 일부를 대상으로 연간 1회 무료 정화조 청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드론활용 사과 꽃 인공수분 연시회 개최
포항시 농업기술센터는 16일 북구 기계면일원 과수농가에서 농업용 드론을 활용한 사과 꽃가루 인공수분 연시회를 열었다.
과수원 1㏊ 기준으로 손으로 작업 시 2일 정도 소요되나 드론을 활용하면 10분이면 작업을 끝낼 수 있어 노동력 절감에 큰 장점이 있다.
인공수분은 중심화가 70~80% 개화 시, 오전 10시부터 오후 3~4시까지 가장 효과적이다.
시는 올해 드론을 활용한 인공수분 사업과 함께 이달 동안 꽃가루은행을 운영해 농가에서 꽃가루를 제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꽃가루, 수분기, 매개곤충 사업에 1억3400만원을 투입해 포항지역 명품사과 생산에 나서고 있다.
박태봉 포항드론연구회장은 “올해는 농업기술센터의 지원을 받아 드론 3대를 추가로 구매했다”며 :드론을 활용한 병해충방제, 제초제 살포, 비료살포등의 농작업을 위해 농업법인등록을 추진 중이며 이후 지역 농업인들에게 농작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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