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확진 8145(+5)·완치 6768(+69)·사망 211(0)…대구시, 20일부터 확진자 동선 공개
[대구·경북=일요신문] 최창현 남경원 기자 = 최근 대구·경북권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이 한 자릿수로 떨어지면서 지역방역은 안정기에 접어들었으나 시민의 경계심도 느슨해져 주의가 요구된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누적된 피로도는 지난 총선과 오는 일요일 예배와 맞물리면서 더욱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18일 대구시와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점으로 지역 코로나19 확진누계는 8145(+5)명으로 지역별로 대구 3, 예천 1, 칠곡 1명(미국)이 확진됐다. 완치는 6768(+69)명, 사망은 211명이다.
특히 예천에선 8세 어린이가 확진 판정을 받아 경주동국대병원에 이송됐다. 지난 9일 A(48·여)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대학교 친구-가족-지역사회 등으로 전파되면서 현재까지 총 34명(예천 31, 안동 2, 문경 1)의 환자가 발생했다.
유치원교사가 확진되면서 방과후교사, 유·초등생까지 감염이 이어졌으며 도청신도청 공무원아파트에서도 일가족이 감염되면서 경북도청이 비상을 겪기도 했다.
이날 대구에선 제2미주병원 2, 확진자 접촉 1명으로 3명이 신규로 확진판정을 받는 등 최근들어 요양·정신병원 내 확진자는 점차 줄고 있다.
김신요양병원은 지난 17일 코호트 격리가 해제됐으며 한사랑요양병원과 시지노인전문병원도 전수조사에서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대구지역 고위험군 시설에선 535명이 확진되고 53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는 오는 19일자로 종료를 앞두고 있으나 각 지자체와 전문가의 위험도 평가가 결과에 따라 더 이어질 전망이다.
방역당국은 선거 등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소 느슨해진 것에 대한 결과가 2~3주 후에나 예측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대구시는 오는 20일부터 시·군·구 홈페이지를 통해 확진자 이동경로 및 이동수단, 방역조치 사항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특히 다중이용시설 또는 의료기관을 이용한 확진환자의 경우 개인 증상과 마스크 착용여부, 체류시간, 노출상황 등도 종합적으로 판단해 공개할 방침이다.
한편 18일 대구지역 하나님의교회 17곳, 오는 19일 일반교회 361곳에서 집합예배를 실시하며 시는 해당 교회를 상대로 정부가이드라인 준수 여부를 점검할 방침이다.
※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 시 ‘국번없이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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