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정신병원 집단감염 92.5% 차지
[대구·경북=일요신문] 최창현 남경원 기자 = 대구지역 고위험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35명, 사망자는 5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0시 기준 고위험군 시설인 요양병원, 정신병원, 사회복지 생활시설 총 20곳에서 535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시설별로 요양병원 12곳 300명, 정신병원 4곳 211명, 사회복지 생활시설 4곳 24명이다.
집단 감염사례(10명 이상)는 요양병원 4곳 287명, 정신병원 2곳 208명으로 전체의 92.5%를 차지하고 있으며, 사회복지 생활시설에서는 집단 감염이 발생하지 않았다. 고위험군 시설에서 사망자는 53명(34.0%)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48건이 요양병원 사례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요양병원과 정신병원의 경우 일단 확진자가 발생하면 집단감염으로 이어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감염요인 사전 차단과 발생 시 초기 관리가 방역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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