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365
이날 이준혁은 양동근(배정태) 살인사건 현장에서 안승균(고재영)의 족적이 발견된 것을 알고 그를 찾아갔다.
이준혁은 “배정태 집에서 나온 족적이 너 담벼락 넘어가는거 내 눈으로 똑똑히 봤어. 족적이 일치한다는 결과도 나왔고. 네가 경매로 산 한정판 21번. 말해, 네가 죽였지. 다 네가 죽인거지”라고 캐물었다.
그러나 안승균은 “나한테 뒤집어 씌우려나본데 웃기지마”라며 녹음 파일을 들려줬다.
파일에는 ‘지형주 형사는 지금 만나기로 했어. 얘기 끝나는대로 병원으로 갈게. 일찍도 오셨네’라는 양동근의 말 뒤 신음 소리가 들리고 곧바로 ‘형사님’이라는 말까지 녹음돼 있었다.
안승균은 “내가 다 봤다고. 경찰에 제보도 했어. 죽더라도 나혼자는 안 죽어”라고 말했다.
이준혁은 “네가 본건 내가 아냐. 넌 진짜 범인을 본거라고”라고 했지만 안승균은 “웃기고 있네. 다음은 나야? 가현 씨? 카페 사장님?”이라고 말했다.
뒤늦게 남지현이 사라진 것을 알고 이준혁은 그녀를 찾아나섰다.
김지수까지 찾아가 “가현 씨 어딨어? 휴대전화 신호 마지막으로 잡힌 곳이 여기야. 범인 누구야. 가현 씨 어딨냐고”라고 물었다.
김지수는 “범인은 직접 잡으셔야죠. 근데 배정태 사건은 지 형사님이 유력한 용의자던데”라고 말했다.
이에 이준혁 “당신이 왜 리셋 하는지 알아”라며 사진을 보여줬다. 그러자 김지수는 주변 사람을 물리고 병원 근처 CCTV 자료를 넘겼다.
그때 이준혁은 남지현의 전화를 받았고 매니저에게 납치된 그녀를 구할 수 있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