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개 분야 31개 핵심 사업과 86개 전략 사업 수립
양주군청 전경
[양구=일요신문] 유인선 기자 = 강원 양구군(군수 조인묵)이 지역의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기 위해 장기 비전과 전략 수립을 담은 ‘양구 비전 2030’을 수립했다.
군은 ‘양구 비전 2030’을 통해 ‘빚어내다, 31색 양구’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31번의 평화’와 ‘31일의 행복’, ‘31천명의 미래’를 3대 목표로 설정해 양구로부터 시작되는 행복과 미래를 추구할 계획임을 밝혔다.
비전과 3대 목표는 31번 국도를 중심축으로 하는 남북 평화 교류의 관문에 역점을 두고, 행복한 양구군민의 삶을 추구하며, 인구 3만1천 명을 회복하는 양구군이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를 위해 양구군은 ‘양구 비전 2030’에서 6개 분야에 걸쳐 31개 핵심 사업과 86개 전략 사업을 수립했다.
▲접경지역 거점벨트화 분야는 남북평화협력특구 조성, DMZ펀치볼 지방정원 사업, 31번 국도 연결, 신금강산선 철도 추진, 금강산 스토리텔링 센터 및 스토리텔러 육성, 유휴 군부대시설 활용 ‘문화예술 삼매경 공공미술 프로젝트’ 등의 6개 핵심 사업과 DMZ 세계 지뢰평화공원 조성, 민통선 북방마을 인문학적 복원 프로젝트 등 19개 전략 사업으로 구성됐다.
▲전략적인 지역매력 발산 분야는 한반도섬&파로호 일대 트래블 파크 , 소양강 꼬부랑길 호수관광자원화, 푸드&웰니스센터, 스포츠산업 활성화, e스포츠산업 생태계 조성 등 5개 핵심 사업과 수입천 힐링쉼터 조성, 만대리 활력을 잇는 농가레스토랑 등 19개 전략 사업으로 구성됐다.
▲주민 주도의 지역 설계 분야는 한민고등학교 유치, 에듀케어센터 ,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 양구군 60+지원센터 설립, Active Aging 아카데미 운영, 청년 직장인(2030) 건강검진 프로그램 등 6개 핵심 사업과 청소년수련관 기능 보강 사업, ‘동면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 등 11개 전략 사업으로 구성됐다.
▲쾌적한 환경 조성 분야는 펀치볼 쾌적산업화, 그린쉐어 하우스, 순환매립지 조성 등 3개 핵심 사업과 친환경 에너지타운 조성 사업, 물의 가치 제고(친수공간 조성) 등 3개 전략 사업으로 구성됐다.
▲미래지향적 정주여건 마련 분야는 동서고속화철도 양구역 명품역세권 개발, 군민이 행복한 양구 스마트시티 , 특화 명품숲(미래의 숲) , 국립 ‘기억의 숲’ 유치, 국토정중앙 지리테마파크 조성등 5개 핵심 사업과 양구 평화교 가설공사, 국도 46호선(신북교차로~송청교차로) 4차선 확장공사 등 15개 전략 사업으로 구성됐다.
▲지역산업의 고부가가치 분야는 신규 5대 상권 개발, 뷰티 바이오산업단지 육성, 양구백자 주얼리 산업, 스마트 산업단지 육성, 양구군 농축산물 물류거점 조성, 귀농·귀촌인 종합 지원센터 등 6개 핵심 사업과 군부대 유휴 부지를 활용한 에너지 생산시설 구축, 양구 헬기(드론) MRO(Maintenance, Repaie and Overhaul)센터 유치 등 19개 전략 사업으로 구성됐다.
지난달 2021년 정부 국비보조사업 보고회를 개최한 양구군은 다음 달까지 부서별 핵심 사업 및 전략 사업 실천계획을 수립하고, 2021년 국비·지방양여(도) 사업을 신청, ‘양구 비전 2030’ 실천계획 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조인묵 군수는 “관이 주도하는 폐쇄적인 계획 수립에서 벗어나 군 장병과 학생, 청년 등 미래를 짊어질 세대로 구성된 주민참여단을 통해 지역 이미지와 미래 가치, 발전방향 등에 대한 주민들의 광범위한 의견을 수렴했고, 양구군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공청회를 통해 주민과 함께 모색했다”면서 “‘주민의,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계획 수립’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는 사실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구 비전 2030’을 착실히 추진해 인구 3만1천 명을 회복하고, 군민들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ilyo0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