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그루 나무심기’ 이어 음식물쓰레기 감량과 재활용으로 포스트코로나 시대 준비
기장군청 전경.
[부산=일요신문] 정동욱 기자 = 기장군은 오규석 군수 지시로 지난 4월 29일부터 ‘도시 심폐기능 강화 프로젝트’에 돌입했다고 1일 밝혔다.
‘도시 심폐기능 강화 프로젝트’는 감염병과 미세먼지로부터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기장군에서 추진하는 생태환경 복원 정책과 사업 등을 총괄하는 개념이다.
기장군은 ‘도시 심폐기능 강화 프로젝트’로 우선 천만그루 나무심기 에 이어 음식물쓰레기에 대한 획기적인 감량과 재활용 대책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군은 음식물쓰레기 처리 시 발생하는 악취와 감염 우려, 온실가스 등으로 인한 환경오염이 도시 심폐기능을 심각하게 해치고 있어 도시 심폐기능 강화 프로젝트의 두 번째 사업으로 추진하게 됐다.
오규석 군수는 “음식물쓰레기 감량 사업이 우수한 지자체와 선진국 등의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필요하면 대학 등에 용역도 적극 검토해 획기적인 감량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음식물쓰레기를 비료, 퇴비, EM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추진하라”고 해당부서에 지시했다.
기장군은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과 미세먼지로부터 주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는 길은 울창한 숲과 나무를 심어서 도시의 심폐기능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보고, 지난 4월 8일부터 ‘천만그루 나무심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천만그루 나무심기 프로젝트’는 주민들이 매일 생활하는 아파트나 마을, 도로변, 산책로, 등산로, 유휴부지, 도심지 녹지공간, 공원, 임야, 해안 주변, 하천 주변 등에 천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도시의 심폐기능을 강화하는 것이다.
‘천만그루 나무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곰내재를 비롯한 지방도 사면과 국도변, 자동차전용도로 사면, 산단로 사면, 산업단지 주변도로 사면 등에도 매연과 공해에 강한 사철 푸른 수종으로 식재할 것도 4월 29일자 군수지시사항으로 해당부서에 추가 지시했다.
이어 관내 골프장 내 원형 보전지역 산림 및 병충해 방재 실태를 점검할 것도 주문했다.
특히 오 군수는 지난 4월 27일 일광신도시 내 사면,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철마면 백길마을 인터체인지, 부울고속도로 인터체인지를 비롯한 관내 전체 인터체인지 주변 사면에도 관계기관과 협의해서 나무를 심어서 원형을 복구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도시의 심폐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감염병과 미세먼지를 이기는 최우선의 방역과 최고의 백신이다.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고 재활용하고 숲과 나무를 울창하게 가꿔 무너진 생태환경을 복원하는 것이 도시 심폐기능 강화의 첫 출발”이라며 “앞으로 ‘도시 심폐기능 강화 프로젝트’를 위한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개발하고 추진해 포스트코로나 시대도 기장군이 한발 앞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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