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협력사 직원들의 혁신 역량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동영상 교육 자료를 만들어 지원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협력사 현장 컨설팅과 대면 교육이 어려운 데 따른 조치로, 현재 총 22편의 교육자료를 제작했으며 상반기 내 12편을 추가로 제작할 예정이다.
포항제철소는 지난 2006년부터 협력사 직원들의 혁신역량 제고를 위한 QSS 혁신활동 컨설팅과 교육을 실시해왔다. QSS 혁신활동이란 품질 개선, 생산성 향상, 설비고장 방지, 안전사고 예방 등을 목적으로 하는 모든 현장 개선 활동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자 포항제철소는 협력사에서 자율적으로 직원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혁신활동 교육 영상을 자체 제작해 배포하기로 했다.
혁신활동 교육 영상은 기초적인 혁신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되 협력사 작업 상황을 소재로 구성해 이해도를 높였다. 작업자들이 혁신활동을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협력사에서 실제로 발생하는 관련 사례를 대폭 추가했다.
협력사는 업종 특성에 맞는 영상을 선택해 직원 교육에 활용할 수 있으며, 각 영상은 10분 내외로 작업 전후나 교대 시간 등 자투리 시간 동안 시청이 가능하다.
한편 포스코는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비대면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직원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우수 강의를 들을 수 있는 ‘MOOC(온라인 공개강좌)’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직원들이 영상을 제작해 업무 노하우를 공유하는 ‘포스튜브(POSTube)’를 개설한 바 있다. 포항제철소는 이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협력사 대상 비대면 교육에도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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