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월20일부터 휴관에 들어갔던 포항시립미술관도 82일 만인 오는 12일부터 온라인 사전관람 예약을 통해 관람객들을 맞기로 했다.
거리두기 전시 관람 방식으로 운영하기로 한 포항시립미술관은 시간대 별로 20명씩 선착순 예약을 통해 관람을 진행할 예정으로, 지난 9일부터 포항시립미술관 홈페이지에서 간단한 회원가입 후 예약이 가능하다.
미술관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발열체크와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며 발열 및 호흡기 증상 또는 14일 이내 해외 방문한 경우에는 관람이 제한될 수 있다.
미술관은 관람객들의 안전한 거리두기 감상을 돕기 위하여 QR코드를 이용한 전시해설 서비스를 준비한 데 이어 미술관 방문이 어려울 경우를 위해 온라인 전시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휴관기간 동안 디지털콘텐츠(전자책, 오디오북), 스마트도서관, 북 드라이브스루 및 특별예약대출 등의 대체서비스를 제공해 왔던 포항시립도서관과 작은도서관 등도 오는 13일부터 부분 개관할 예정이다.
시립도서관도 전면 개관이 아닌 자료실만 부분 개관한다. 포은중앙·영암·대잠·오천·동해석곡 등 5개 시립도서관과 책 소독기를 보유하고 있는 효곡 행복·효곡 그린숲·연일 미르·우창 어울·장량 해뜰참 등 5개 작은도서관의 자료실도 개방하기로 했다.
# 코로나19 성금으로 다중이용시설 비접촉식 체온계 지원
포항시는 실내체육관과 종교시설 등 발열체크집중관리시설과 노래연습장, PC방, 카페,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에 비접촉식 체온계 1만300여 개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에 배부하기로 한 비접촉식 체온계는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가 시민과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모금한 8억9000여 만원으로 구입한 것이다.
시 관계자는 “밀집된 환경에서 우려되는 바이러스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더욱 철저한 방역이 이뤄지도록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 SRF사용시설, 관리 강화 나서
포항시는 지난달 30일부터 시행된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이 지역 전역 대기관리권역에 해당함에 따라 SRF사용시설에 대한 관리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시는 ‘환경오염피해 배상책임 및 구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책임보험에 가입해 SRF사용시설 운전과 관련한 시민안전 확보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SRF사용시설 운영과 관련해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의 개정으로 올 1월1일부터 적용되는 강화된 배출허용기준에 따르고 있다.
이와 함께 SRF관련 철강공단주변지역 대기환경영향조사, 주민건강영향, 매립시설 주변 환경영향 등을 통해 인근 지역주민들의 환경과 건강상의 민원을 해소할 예정이다.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관리시스템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관리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SRF사용시설의 환경관리 강화를 위해 상반기 중으로 환경부 통합허가로 전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설주변에 대한 철저한 점검으로 인근 주민들의 안정적인 환경권과 생활권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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