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인스타그램
[일요신문] 이태원 게이클럽 사태가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면서 홍석천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11일 홍석천의 인스타그램에는 ‘게이 클럽에 대해 입장 표명 해달라’ ‘신천지 때는 그렇게 공개 발언하더니 게이가 문제 일으키니 왜 조용하나’ ‘이태원 코로나 관련해서 입장표명으로 영향력을 보여주셨으면 한다’는 등의 댓글이 쏟아졌다.
홍석천은 연예인 성소수자로 당당하게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방송 활동 중이다. 그는 앞서 대구에 신천지 신도를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됐을 때 검진을 꼭 해야한다고 강조하며 공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사태에 대해서는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홍석천에 공개 입장을 밝히라고 하는 의견에 반박하는 네티즌들도 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홍석천도 한 사람일 뿐이지 게이 대표가 아니다. 게이 연예인이면 그 짐을 혼자 다 짊어지어야 한다는 법은 없다’ ‘홍석천 응원한다. 이상한 댓글에 상처받지 말아라’ ‘홍석천이 게이들에게 클럽가서 놀라고 시킨 것도 아닌데 왜 이러나’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6일 66번 코로나19 확진자가 나타나면서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시작됐다.
66번 환자는 이날 이태원에 위치한 게이 클럽과 주점 등을 마스크 없이 다녀왔고, 이후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사람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됐다.
11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이태원 클럽 관련 전국 확진자는 94명이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