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청 전경
[천안=일요신문] 김은주 기자 = 충남 천안시는 신뢰받는 시정, 청렴도 향상을 위한 ‘2020년도 청렴시책 종합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4대 전략과제와 14개 세부 실행과제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반부패 청렴활동 강화로 청렴문화 정착’을 목표로 ▲부패취약분야 집중관리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 ▲사전예방으로 부패제로화 ▲구성원 인식개선 및 청렴문화 확산 등을 도모할 예정이다.
먼저 부패취약분야 공사·용역 관리감독 대상자, 보조금 지원 담당자, 공유재산 관리 분야, 취득세 납세 분야, 인허가 분야 민원인 등에게 시장명의의 청렴서한문을 교부한다.
청렴서한문에는 천안시 공무원의 청렴하고 성실한 업무처리의 약속과 함께 청탁금지법 관련 위반사항 및 공직자부조리 신고센터 안내 등의 내용이 담겨 부패취약분야 담당자들의 청렴의식을 개선한다.
부패신고 활성화를 위해서는 오는 20~27일 직원 대상으로 청탁금지법 위반 신고 모의훈련을 실시한다. 부정청탁, 금품수수, 외부강의신고 등 사례별 모의훈련 메시지를 발송하면 훈련대상자는 신고여부를 판단하고 청탁 금지법 신고 센터로 신고하는 방식으로, 직원들의 청탁금지법에 대한 이해를 돕고 위기상황 발생 시 직원들의 대응능력을 향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작년에 실시해 좋은 반응을 받았던 참여형 청렴교육 ‘도전! 청렴골든벨’도 하반기에 실시한다. 지난해에는 34개부서가 참여했으나 올해는 전 부서를 대상으로 확대 시행하고 부서장이 직접 참여토록 해 청렴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청렴문화를 확산하도록 할 계획이다.
청렴도 측정 관여도에 따른 ‘청렴지킴이부서’를 지정해 청렴과제 추진관리 담당자로 구성된 ‘청렴실무추진단’도 지속 추진한다. 공사용역 관리감독 분야, 인허가, 보조금 등 민원처리 분야 부서별 맞춤형 청렴과제를 각 부서에서 추진하고 청렴실무추진단 회의와 워크숍을 통해 상호 소통하고 수용하는 청렴한 공직문화를 조성한다.
이밖에도 시민과 함께하는 청렴콘서트, 공사용역 관리감독분야 특별점검, 찾아가는 청렴컨설팅, 짬짬이 청렴상식 교육 운영, 청렴마일리지 제도 운영, 청렴 다짐의 날 운영, 청렴식권제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청렴정책 홍보와 청렴캠페인을 펼쳐 청렴문화를 공유·확산한다는 방침이다.
박상돈 시장은 “천안시의 청렴의지를 대내외에 알려 시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며 “공직자 청렴도에 대한 시민 눈높이가 높은 만큼 기대에 부응하는 청렴행정으로 청렴도 1등급 달성을 목표로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2019년 공공기관 청렴도측정’에서 종합청렴도 3등급, 내부청렴도 2등급, 외부청렴도 3등급을 받았으며 ‘2020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는 오는 12월에 발표된다.
# 박상돈 천안시장-오세현 아산시장, 상생 동반성장 다짐
박상돈 시장은 18일 아산시청을 방문해 오세현 아산시장을 만나 민선7기 제8대 시장 취임 인사를 시작으로 환담을 나누며 지역 현안 해결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논의된 주요 현안은 ▲양 시의 도로망 등 기간시설 인프라 구축 공동협력 ▲자치분권 공동대응 체계 구축 ▲주민자치활성화를 위한 상호 교류 협력 확대 및 협력사업 추진 ▲주민편의를 위한 교통체계 개선 ▲국가균형발전 등 전략사업에 대한 협력 강화 ▲시민생활 관련 생활문화 협력사업 확대 등이다.
특히 천안~공주간 민자고속도로 투자사업과 국지도 70호(음봉~성환) 예비타당성 통과를 위해 양 시가 공동 대응하고 기간시설 인프라 구축 협력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박상돈 시장은 “천안과 아산은 하나의 공동체로 뭉쳐야 시너지 효과를 내 동반성장할 수 있다”며 “도로망 구축, 교통체계 개선, 주민자치활성화 등 양 시민들의 행복과 삶의 질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세현 시장은 “양 시가 상생할 수 있도록 새로운 미래 먹거리 발굴 및 산업 유치 등 공동 대응할 있는 우호협력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 도시재생 뉴딜체험관 재개관
도시재생 뉴딜체험관 전경
천안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임시 휴관했던 도시재생 뉴딜체험관이 오는 19일부터 재개관한다고 18일 밝혔다.
천안역 서부광장에 위치한 도시재생 뉴딜체험관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2월26일부터 임시 휴관했으나, 정부의‘생활 속 거리두기’체제 전환에 따라 체험관을 재개관해 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시민들이 안전하게 체험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체험관 내 동시 관람객을 10명으로 제한하고 시설물 이용자 간 2m 간격 유지, 체험관 근무자 및 방문객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자체 운영계획을 수립했다.
또 1일 3회 환기 및 시설물 소독, 방문자 대장 작성 및 발열 체크, 손소독제 비치 등 생활 방역 대책도 마련했다.
뉴딜체험관 운영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30분이며, 월요일 및 국경일은 휴관한다.
시는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지켜본 후 해당 시설을 단계적으로 정상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무엇보다 뉴딜체험관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이 우선”이라며 “시민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뉴딜체험관이 운영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홀몸 어르신 돌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천안시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박상돈)는 18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한국야쿠르트, 한국 야쿠르트 사회복지재단(이하 재단), 백석대학교 산학협력단(이하 백석대)과 ‘홀몸 어르신 돌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천안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홀몸노인의 집을 매주 3차례 방문해 5일치 건강 음료를 제공하고 어르신의 안전과 건강상태 등 특이사항을 상호 긴밀하게 공유하는 지역사회 돌봄체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천안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사업대상 홀몸노인을 추천하고, 한국야쿠르트는 프레시 매니저를 통해 어르신에게 음료제공 및 안부확인을 하게 된다. 재단은 매년 8000만원 상당을 지원할 예정이며, 백석대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의 업무협조 및 예산집행을 맡기로 했다.
한경택 재단 이사장은 “천안시 홀몸 어르신들에게 경제적·정서적 지원과 지역사회 내에서 안전하게 돌봄을 받으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후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상돈 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한국야쿠르트, 재단, 백석대가 우리지역 어르신을 위해 지역사회 인적안전망 구축에 뜻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자 민관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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