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 성지 임청각서 보훈정책 논의
- 경북권 국립보훈요양원 건립, 국가유공자 예우 등 의견 교환
이철우 경북지사(사진 오른쪽)가 20일 임청각을 방문, 박삼득 국가보훈처장과 보훈정책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이철우 경북지사가 20일 “경북은 가장 많은 2267명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했고 6·25전쟁에서는 낙동강 방어선을 죽음으로 지켜낸 호국의 성지이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임청각을 방문, 박삼득 국가보훈처장과 보훈정책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한 자리에서 “국가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신 국가유공자들이 존경받고 예우받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지사의 임청각 방문에는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을 비롯해 권영세 안동시장도 함께했다.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성지인 임청각 현장에서 이 지사는 도내에 국립보훈요양원 건립을 건의하고, 국가보훈처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따르면 경북도는 경북권 국가보훈요양원이 대구 달성군 하빈면에 소재하고 있어 도내 국가유공자들이 이용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65세 이상 노인장기요양보험 혜택인구가 급증하고 있어 보훈요양원을 도내에 신규 건립해 이용자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고령화로 인한 의료서비스 구조 변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경북도는 올해 6·25 및 월남전 등 참전유공자 수당을 월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인상했다. 독립유공자․유족 의료비 지원한도도 년 2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상향하는 등 국가유공자의 예우를 크게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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