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산 산림휴양공간 조성 예정지 (사진=대구시)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시는 달성군 가창면 소재 최정산 산림휴양공간 조성을 위한 밑그림을 완성했다고 20일 밝혔다.
대구시는 최정산 일대에 산림휴양공간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 용역을 지난 2월에 착수해 이 달 완료했다.
약 30ha에 자연경관을 최대한 보전하면서 산림체험, 힐링, 휴양 등을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시설을 2022년 말까지 조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예정지는 과거 미군 관측소 부지인 국유지다. 현재 최정산 정상부 군부대가 위치한 대구시 소유 부지와 교환하기 위해 국방부와 대구시가 국·공유재산 교환을 추진하고 있다.
성웅경 녹색환경국장은 “이 지역 일원에는 임도와 최정산 누리길, 생태 탐방로가 잘 정비돼 있고 예정지를 경유하고 있어 기존 산림 인프라를 잘 활용한다면 산림 레포츠 등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자연적으로 조성된 억새 군락지와 소규모 습지가 형성된 곳에는 생태체험이 가능하고, 낙엽송 조림지에 산책로를 조성해 휴양·문화·치유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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