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경주·경산 소재 영세사업장 14개 선정…수질오염방지시설 개선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는 최근 ‘2020년도 폐수배출사업장 시설개선 지원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대일알엔에프 등 14개 사업장을 사업대상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포항·경주·경산 환경과장, 동부·서부 환경기술협의회장 등 참석, 코로나19 확산방지 일환으로 비대면 영상회의로 열렸다.
‘폐수배출사업장 시설개선 지원사업’은 낙동강 및 형산강 수계의 녹조 발생, 상수원 유해화학물질 검출, 중금속 초과 검출 등 다양한 수질 환경이슈가 발생함에 따라 수계 영세사업장을 대상, 수질오염방지시설의 기술 및 시설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실시하는 사업이다.
경북도가 ‘2020년도 폐수배출사업장 시설개선 지원사업추진위원회’를 비대면 영상회의로 열고있다. 이번 회의에서 도는 대일알엔에프 등 14개 사업장을 사업대상으로 최종 선정했다(사진=경북도 제공)
도에 따르면 선정된 사업장(포항 2, 경주 5, 경산 7개 업체)에 대해 다음달까지 사업장 현장조사 등 기술진단을 실시한다. 이후 11월까지 기술지원 결과를 바탕으로 최대 3000만원의 범위 내에서 수질오염방지시설 신규설치 또는 개선을 지원한다.
사업 완료 후에는 사업 추진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 등 사업장 의견을 수렴하고 우수사례는 타 지역과 공유하기로 했다.
한편 경북도는 2014년부터 ‘화학물질취급사업장 안전진단 및 시설개선 지원사업(도 자체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소규모 영세사업장 대기오염방지시설 지원사업(국비 지원사업)’을, 올해부터 ‘폐수배출사업장 시설개선 지원사업(도 자체사업)’을 벌여, 전국 최초로 대기·수질·화학물질 전 분야에서 기업 시설개선 지원을 완성하게 됐다.
경북도 최대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사업장 수질오염물질 저감 지원사업 확대가 앞으로 녹조와 수질오염물질 저감 배출에 따른 강 수질개선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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