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질공원운영위원회 개최…‘의성 국가지질공원 신청안’ 심의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 의성 국가지질공원 인증후보지 신청안 심의를 위한 ‘경북도 지질공원운영위원회’가 26일 경북도청에서 열렸다.
의성 국가지질공원 후보지는 의성군 행정구역 전체(1175㎢)를 공원구역으로 지정하고, 금성산, 제오리 공룡발자국, 구산동 응회암 등 지질명소 7곳과 금성산 고분군, 낙단보 등 역사·문화·생태적으로 가치를 가지는 비지질명소 5곳을 포함한다.
의성 국가지질공원 인증후보지 신청안 심의를 위한 ‘경북도 지질공원운영위원회’가 26일 경북도청에서 열리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
이날 위원회 심의에서는 의성 국가지질공원 인증후보지 신청안이 환경부 지질공원 인증 세부기준(환경부 고시, 2017년 9월12일)을 충분히 충족하는지에 대한 깊은 토론과 논의가 이루어졌다.
앞으로 경북도는 심의·의결한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보완해 이달중 의성 국가지질공원 인증신청서를 환경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최종 국가지질공원 인증까지는 2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
도에 따르면 환경부 지질공원위원회(위원장 환경부 차관) 심의를 통과하면 최종인증을 위한 조건을 부여받고 국가지질공원 인증후보지로 지정받게 된다. 이때 인증을 위한 조건을 부여하고 2년의 기한 안에 조건을 충족해 환경부 지질공원위원회의 현장실사와 심의를 다시 한번 통과해야 한다.
도는 국가 및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신규 인증은 새로운 지역브랜드 가치를 가지는 것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의 자긍심 향상과 함께 관광객 증대효과, 지질관광프로그램과 연계한 다양한 지역상품 판매증대로 주민 일자리창출과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 강성조 행정부지사는 “지난 2017년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이후 전년대비 가을철 관광객이 38% 증가한 것으로도 알 수 있듯이, 지질공원 인증은 지역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키고 지역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다”라며, “앞으로 도내 지질공원을 보다 활성화하는데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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