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일요신문] 김은주 기자 = 세종시는 1일 시청 여민실에서 직원 1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6월 직원 소통의 날 행사를 열었다.
매월 개최하던 직원 소통의 날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3월부터 잠정 중단돼 왔으나, 최근 확진자 발생이 줄어들고 지난달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됨에 따라 이달부터 재개됐다.
시는 밀집 최소화를 위해 참석대상을 전 직원에서 본청 직원으로 축소하고 그 외 직원들은 사무실 TV 또는 시 사내방송시스템을 통해 시청하도록 했다.
또 참석한 직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좌석을 띄워 앉는 등 생활 속 거리두기를 준수한 가운데 실시됐다.
이날 행사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과 시정소통 영상 상영, 부서 정책홍보, 시상, 시장 당부사항 순으로 진행됐다.
시상식에서는 코로나19 대응 유공으로 지난 3월12일부터 5월4일까지 관내 사각지대 긴급방역 활동을 한 세종시 자율방재단(단장 박영철)이 시장 단체 표창, 2019 정부 우수공무원으로 박형민 경제산업국장이 홍조 근정훈장을 전수 받았다.
이춘희 시장은 “지난 2월 이후 코로나19 대응 및 국회의원 선거, 산불방지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최선을 다해준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워진 지역경제를 살리고 시민들과의 소통으로 생활 속 불편을 해결하는데 전 직원들이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세종시-홍익대 세종캠, 빅데이터 청년인재 양성 나선다
세종시가 ‘데이터 청년 캠퍼스’ 운영기관인 홍익대 세종캠퍼스(총장 양우석)와 손잡고 빅데이터 분야 청년인재 양성에 나선다.
데이터 청년 캠퍼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청년인재 양성 사업으로, 세종 지역에서는 홍익대 세종캠퍼스가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홍익대 세종캠퍼스는 지역 내 급증하는 빅데이터 전문인력 수요에 대응가능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오는 22일부터 9월18일까지 취업연계형 인공지능(AI) 기반 빅데이터 교육과정을 개설·운영한다.
이번 교육과정에서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분석전문가 35명을 양성할 계획이며, 교육비는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빅데이터 인재양성 프로그램은 ▲빅데이터분석 솔루션인 R과 파이썬을 활용한 빅데이터의 이해와 활용 ▲머신러닝 초급, 중급 ▲데이터 사이언스 융합 ▲빅데이터 비즈니스 서비스개발 과정으로 총 9주 300시간으로 구성된다.
또 시가 제공하는 공공빅데이터를 활용해 문화축제, 관광, 산업 등 정책개선을 위해 필요한 빅데이터 분석을 수행하는 실습 프로젝트가 3주 90시간 과정으로 진행된다.
시는 홍익대 세종캠퍼스와 공동으로 수강생 모집 및 홍보를 진행할 계획으로, 수강 신청은 오는 8일까지 홍익대 세종캠퍼스 홈페이지와 2020데이터 청년캠퍼스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홍익대세종캠퍼스 산학협력단 또는 시청 스마트도시과로 문의하면 된다.
장민주 스마트도시과장은 “이번 빅데이터 전문인력 양성과정 운영으로 지역에서 필요한 전천후 빅데이터 분석 및 활용이 가능한 전문가가 양성될 것”이라며 “기업 수요에 부응하는 실무중심의 교육을 실시해 취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지역대학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 자율방재단 연합회, 코로나19 대응 유공 표창패 수상
세종시는 1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소독 방역을 추진해 온 세종시 자율방재단 연합회(회장 박영철)에 표창패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자율방재단 연합회는 지난 3월12일 자발적으로 긴급방역단을 발대하고 지난달 4일까지 1723명이 참여한 가운데 하루도 거르지 않고 공공시설에 대한 방역 소독을 실시했다.
그동안 자율방재단 연합회가 방역 소독을 실시한 공공시설은 버스정류장, 택시, 공중화장실 등 671곳, 택시 957대에 이른다.
또 지난 4월3일 ‘일제 시민 소독의 날’에는 상춘객과 나들이객 방문이 가장 많은 주요 벚꽃길인 조천 중봉교 및 고복자연공원 일대를 집중 방역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 안내, 손소독제 배부에 동참했다.
자율방재단 연합회는 방역 소독활동 지원에 그치지 않고 코로나19로 생활이 어려워진 소상공인 등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며 단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금한 성금을 기탁하기도 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방역 소독 수요가 급증한 상황에서 공공부문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꼼꼼한 방역활동을 펼쳐 지역사회 감염병 차단에 큰 힘이 됐다는 평가다.
이춘희 시장은 “하루도 쉬지 않고 방역 활동에 참여해주신 자율방재단의 노력 덕분에 많은 시민이 힘을 낼 수 있었다”며 “코로나19 위기에도 시민이 하나의 공동체로 더욱 단단하게 뭉치고 있음을 느끼게 해준 자율방재단의 활동에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자율방재단은 지난 2009년 9월27일 창단했으며 세종시 출범 이후 세종시 자율방재단 연합회로 재창단한 이래 재해 예방·대비·대응·복구 등 재난관련 전 분야에서 방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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