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세상에 이런일이
4일 방송되는 SBS ‘세상에 이런 일이’에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펫푸드의 신세계를 소개한다.
떡볶이에 김밥까지, 분식을 맛있게 먹는 강아지가 있다.
진짜인지 확인하기 위해 찾아간 집엔 맛있는 냄새가 코를 찌르는데. 자장 라면을 먹고 있는 건 다름 아닌 강아지다.
게다가 새빨간 김치까지 맛있게 먹어주고 독특한 입맛 보여주는 강아지 ‘설이’와 견주 홍단비 씨(25)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먹어도 너무 잘 먹는 녀석. 이런 걸 먹어도 되는 건가 걱정이 된다. 사실 설이가 먹는 건 일반 음식이 아니다.
바로 강아지가 먹을 수 있는 재료로 간을 하지 않고 만든 ‘펫푸드’라는 것. 소화가 잘되는 오트밀로 직접 뽑는 면발은 기본이요. 자장 라면의 꽃 춘장은 초콜릿 향이 나는 캐롭 열매로, 여기에 사골 육수까지.
이렇게 단비 씨가 만들 수 있는 음식만 30가지 이상이다. 펫푸드를 만들기 위해 2년간 꾸준히 연습하고 공부한 결과다.
4년 전 단비 씨네 가족이 된 막둥이이자 재롱둥이 설이. 설이가 찾아온 뒤 가족의 웃음꽃이 피고 뭘 해줘도 아깝지 않을 정도다.
설이만을 위해 차고 넘치는 사랑으로 만든 펫푸드. 강아지들의 입맛은 물론 건강까지 꽉 잡은 펫푸드의 신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