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준 이천시장
[이천=일요신문] 유인선 기자 = “먼 미래에 살게 될 시민의 행복보다 지금 이천에 살고 있는 시민의 행복이 더 중요하다” 엄태준 이천시장의 말이다.
엄 시장의 말은 듣기에 따라선 현실주의로 들릴 수도 있지만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미래를 위한 오늘을 강조한 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오늘이 행복해야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것처럼, 엄 시장은 지금 이천에 살고 있는 시민의 행복을 통해 미래 이천시민의 행복을 말하고 있다.
‘시민이 주인인 이천’을 시정철학으로 시민의 목소리가 반영된 이천시를 만들기 위한 민선 7기 주요공약들에 대한 이행실적과 추진계획들을 살펴본다.
엄태준 시장은 취임과 함께 시민이 행복한 이천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이 참여하는 소통이천’, ‘더불어 행복한 문화도시’, ‘미래를 준비하는 균형발전도시’, ‘혁신성장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을 4대 전략과제와 분야별 100개의 사업을 약속했다.
이천시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공약이행 현황 결과 완료된 공약은 28%(28개), 추진 중인 공약 66%(66개), 준비 중인 것이 6%(6개)로 확인됐다.
공약이행 재정소요 총계는 2,118,230백만 원이며 재원별 현황은 국비 26% (553,862), 도비 8% (163,519), 시비 44% (943,600), 교욱청. 민자. 자 부담 등 기타 22% (457,287)로 나타났다.
엄태준 이천시장이 이천시 개발품종인 ‘해들미’를 수확하고있다.
사업별 이행상황을 살펴보면 ‘시민이 참여하는 소통 이천’ 15개 과제 중 시민 누구나 시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하는 ‘시민참여 기본조례 제정’, 주요시정 업무에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시민교육과정 운영’, 주민감사청구제의 청구요건을 완화하기 위한 ‘시민감사 청구에 관한 조례 개정’ 등을 추진했다.
‘더불어 행복한 문화도시’ 35개 과제 가운데 지역정책개발과 관련 남녀의 평등한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시장직속 ‘양성평등 위원회’를 설치했고 교육의 공공성 강화 및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중·고등학교 무상 교복 도입과 산모와 신생아을 지원하는 ‘산모지원 강화 및 공공산후 조리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여성 새로 일하기 센터 기능 강화 및 확대’ 와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 확대’, 응 급의료 취약해소를 위한 ‘남부권 응급의료지원 체계 구축’과 미세먼지로부터 학생들의 건강보호 및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110개 학교에 공기정화 장치 1,256대를 설치 완료했다.
‘미래를 준비하는 균형발전도시’ 33개 과제 중 인구 증가와 택지지구 개발에 따른 수도권 접근성 강화와 교통편의 향상을 위해 잠실 광역 환승센터를 총 42회 운행하는 광역버스를 도입했고 ‘복하천~ 모가 자전거 도로개설’ 과 마장면에 3,328세대가 거주 할 수 있는 692,814㎡ 규모의 마장택지지구를 조기 완공했다.
‘혁신성장을 통한 일자리 창츨’ 17개 과제는 시장이 직접 일자리 정책을 총괄 할수 있도록 ‘시장 직속 일자리위원회’ 설치했고, ‘이천쌀 판로 확대’를 위한 공무원 3명과 RPC 대표 9명으로 협의체를 구성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SK하이닉스와 지역화폐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천사랑 상품권 발행’ 으로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매출 증대 효과를 가져왔다.
추진 중인 주요사업으로는 ‘여성이 행복한 도시 조성’을 목표로 중리지구 택지개발 사업부지 공공청사용지를 건립부지로 선정하고 22년 5 월까지 사업비 35,446백만 원을 확보해 ‘여성비전센터’를 건립하고 여성을 대상으로 한 전문적인 ‘여성창업지원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모두에게 평등한 교육’을 위해서는 관내 초.중.고등학교 60개교를 대상으로 21년 2월까지 총 사업비 10,848백만 원을 투입해 형평성 있는 특색교육 활동을 운영해 공교육을 강화하고 자유학년제 확대로 다양한 체험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취준생도 신중년도 웃을수 있는 일자리’ 정책으로는 중소기업 청년 채용시 1인당 연 2,400만 원을 지원(기업부담 20% 포함)하는 ‘청년 내고장 리더사업’과 비영리단체 채용시 연간 2,250만 원 이내를 지원하는 청년 일자리 사업과 신중년 인생 2모작 지원사업을 통해 50~60대 에게 경력과 전문성을 활용한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보행자도 운전자도 편리한 교통’ 정책으로 SK하이닉스에서 시내로 유입되는 차량들의 구 3번 국도 편증과 정체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총 80.820백만 원을 투입해 상습정체 구건을 해결할 예정이다.
또한 대중교통 소외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교통복지 증진 및 이동권보장을 위해 농촌 1,000원 택시를 확대운영하고 시가지내 불법 주정차와 주차장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리동(공설운동장) 부지 16,186㎡에 주차장 499면을 구축할 계획이다.
‘어르신의 든든한 동반자’ 정책으로는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의료 취약지역 노인을 지원하기 위해 사업비 400백만 원을 확보해 ‘찾아가는 어르신 돌봄 서비스’를 강화하고 노인 결식예방과 노인 급식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202백만 원의 예산을 사용해 율면에 어르신 급식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노인전문의료 서비스체계를 구축하기위해 다양한 의료욕구 중족과 의료비 절감을 위한 노인전문의 서비스 체계인 시립병원 건립을 추진 중이며 장애인 활동 지원과 요양보호 서비스 향상등을 목표로 120백만 원을 투입해 ‘장애요양 보호지원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민선7기 2주년을 맞은 이천시는 코로나 19사태와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화재로 또 한번 위기에 직면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시정의 노력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엄태준 시장은 “이천시민의 따뜻한 마음처럼 소통하는 이천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천시민들은 제3차 우한교민들을 포용함으로써 코로나19 대응체계의 모델을 제시했고 한익스프레스 화재 시에도 온 시민들이 유가족과 슬픔을 나누며 따뜻한 도시의 이미지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천시는 포스크 코로나에서도 재난기본소득 지급과 같은 정책 등을 확대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 계획”이라며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과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지금부터 꼼꼼히 준비하고 대비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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