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일요신문] 김은주 기자 = 충남도 내 고용 관련 정책과 사업을 발굴·추진하고 고용·노동 사업을 총괄·조정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될 ‘충남일자리진흥원(원장 이시우)’이 닻을 올렸다.
충남일자리진흥원 개원식이 9일 내포신도시 충남전문건설회관 2층에서 양승조 지사와 이종화 도의회 부의장, 고용·노동 유관 기관·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충남일자리진흥원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급격한 일자리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청년 등 구직자에게 맞춤형 일자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민선7기 공약으로 설립을 추진해왔다.
주요 업무는 ▲수요자 중심 구인·구직 매칭 취업 지원,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지원 등 좋은 일자리 발굴 및 매칭 ▲다양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혁신·선도 사업 발굴 및 추진 등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유관기관과의 거버넌스 및 협력체계 구축 등 충남형 인력 양성을 통한 고용률 제고 ▲경력 단절 여성 대상 신규 구직 발굴 등 충남 여성 새로 일하기 지원 ▲취약 노동자 권익 보호 등 노사민정 통합 거버넌스 구축 ▲지역별 산업 및 고용 현황 조사·분석 등 연구·기획 및 정책 개발 등이다.
이를 위한 조직은 원장, 충남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를 포함한 일자리정책실, 노사민정협의회 사무국 등으로 구성했다.
일자리정책실에는 경영기획팀과 일자리정책팀, 일자리전략팀, 일자리지원팀 등 4개 팀과 광역새일센터를 뒀다.
개원식에서 양 지사는 “IMF는 코로나19에 따라 글로벌 GDP 손실 규모가 일본과 독일을 합한 경제 규모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한국은행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마이너스 0.2%로 하향 조정했다”며 “이제 경기 충격의 파고를 넘어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야 하며, 그 출발은 지역 일자리 창출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충남일자리진흥원이 수요자 맞춤형 원스톱 고용 서비스 제공, 일자리 매칭과 신규 구직 발굴, 직접 일자리 창출까지 ‘오늘의 꿈, 내 일의 희망을 이루는 충남’을 만들어 나아가는 명실상부한 충남 일자리 전문기관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충남경제상생협력 연구용역 착수보고
충남도가 대·중소기업 간 임금격차 등 경제 불균형 문제를 극복하고 뉴노멀(저성장·저유가·저금리)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경제상생협력 상생 모델’을 구축한다.
도는 9일 도청에서 김용찬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김석필 경제실장, 경제·산업·고용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경제상생협력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및 상생협력 조정자문단 간담회’를 개최했다.
충남경제상생협력 조정자문단 위원들은 이 자리에서 ‘포스트코로나19’ 뉴노멀 시대 실물경제 침체와 위기 극복방안과 대·중소기업간 경제상생협력 생태계 조성 방안을 공유했다.
신동호 충남연구원 연구위원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용역 추진계획과 경제상생협력 현황 및 도 특성에 맞는 과제 발굴 추진과정을 설명했다.
특히 그간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추진 문제점을 중앙정부내 각 부처 주도의 상생협력추진, 앵커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공정한 기업생태계 조성한계, 대·중소기업 만남의 장 기회부족 등으로 파악했다.
앞으로 충남 경제상생협력 모델발굴 방향은 ▲선택적 동반성장에서 경제적 취약계층 전반을 아우르는 포괄적 상생협력 지향 ▲기업생태계 중심에서 지역경제 생태계 전반으로 확대 ▲산업·경제 전 분야에 걸친 경제상생협력지원의 입체적·통합적 운영모색 ▲공공주도의 하향식 전달체계에서 지역 및 주민주도의 상향식 정책전달체계 개편으로 ‘상생과 공존의 충남형 경제생태계를 선도’하는 정책패러다임의 전환을 도모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토론을 통해 “충남의 산업 및 사회적 구조, 지리적 특성에 맞는 ‘충남형 경제상생 모델을 발굴’이 필요하다”며 “고품질 상생협력 기반구축으로 상생 모범사례를 제시,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도는 향후 경제상생협력 용역과 관련한 자문단 회의를 수시로 열고 오는 12월 종합계획을 수립, 특성화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도내 ‘충남형 경제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방향 및 지원수요 파악을 위한 연구에도 관심을 두고 추진할 예정이다.
김용찬 행정부지사는 “충남경제상생협력 연구용역을 통해 도의 경제적 불균형 문제를 진단하고 대·중소기업 및 지역사회가 함께 상생협력 고품질 모델을 발굴할 것”이라며 “대·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중소기업간 지속가능한 상생생태계 조성 및 협력구도를 만들어가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제3기 충청남도 지방자치분권협의회’ 첫 정기회의 개최
충남도는 9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도 분권협의회 위원, 관계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기 충청남도 지방자치분권협의회’ 첫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부의 자치분권 추진 동향 및 도 대응 상황, 충남 주민자치 활성화 방향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고 2020년 제3기 충남 분권협의회 운영계획안, 자치분권 공감대 확산 방안, 지방이양사무 전수조사 결과 의견 수렴 등을 주제로 논의했다.
특히 도 분권협의회는 지난 2월 지방일괄이양법 제정에 따라 내년부터 시행되는 전체 400개 사무 중 인적·재정적 요인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집중 검토했다.
위원들은 자치분권 공감대 확산을 위해 ‘자치분권 릴레이 기고’에 적극 참여할 것을 다짐하고 주민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주민참여형 공모사업 활성화 방안 등도 제시했다.
도는 이번 회의에서 논의한 내용을 참고해 도의 시책을 보완하고 정부의 자치분권 정책에 대응할 계획이며 지방이양사무에 대한 인적·재정적 문제를 정리해 ‘자치분권 비용평가위’에 건의할 방침이다.
정원춘 도 자치행정국장은 “저출산·고령화·양극화 등 3대 위기 극복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주민참여 혁신모델 사업’이 올해 3년차를 맞아 점차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도 분권협의회의 아낌없는 제언과 의견 제시가 큰 보탬이 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도정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2월 출범한 제3기 충남 지방자치분권협의회는 지방분권 현장 전문가와 활동가, 지방의회 의원, 대학 교수 등 30명으로 구성했으며 주민자치 활성화 방안 마련 및 지방분권 과제 발굴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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