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교통정책으로 지속가능한 미래 꿈꾼다
화성시청 전경. 사진=화성시 제공.
[일요신문] 김장수 기자 = 화성시(시장 서철모)에서 수도권 최초로 무상교통을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화성시는 이번 무상교통 제도 도입 관련 ▲교통약자의 이동권 확대 ▲친환경·지속가능한 교통체계 구축 ▲지역경제 활성화를 배경으로 밝혔다.
시는 아동·청소년과 노년층을 포함한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무상교통을 제공한다. 대중교통 이용의 활성화로 교통 혼잡 비용 절감, 에너지 소비와 대기오염 문제 해소 등 환경적 이익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기존에 건설된 교통 인프라를 최대한으로 활용함으로써 도로 건설 및 유지보수비, 주차장 확충 및 운영 비용, 교통 혼잡비 등 각종 사회적 비용을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우선 올해 24억 원을 투입해 11월부터 12월까지 만 7세 이상 만 18세 이하 아동·청소년 약 14만명을 대상으로 무상교통을 제공하고, 내년부터는 만 23세 이하와 만 65세 이상까지 약 25만명으로 대상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화성시 무상교통정책은 도시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미래비전으로 교통정책 혁신을 통해 시민들의 이동권과 생활권을 확대하는 친시민, 친환경 정책”이라며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화성시의 위상과 브랜드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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