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캡처
[일요신문] 구기자 효능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구기자는 진시황이 불로장생을 위해 먹은 음식으로 서양에서는 고지베리나 울프베리라고도 불린다.
인삼, 하수오와 함께 3대 상약으로 꼽히며 부작용이 적으면서 몸에 좋은 약으로 알려져 있다.
구기자는 베타인 성분이 함유돼 지방, 염증, 혈압에 좋다.
베타인 성분은 간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간과 장기의 지방 축적을 억제하고 간세포의 신생을 촉진한다.
또한 만성간염, 간경변증 등에 먹으면 염증이 제거되고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기자를 오래 복용하면 세포의 노화를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이외에도 치매증상 개선과 기억력 향상 등에도 도움이 된다.
구기자는 국산과 중국산을 구별하는 것도 중요하다. 국산 구기자 가루는 검붉은 빛을 띤다. 중국산은 선홍빛이거나 주황빛을 내어 구분이 가능하다.
구기자는 환이나 차, 가루로 섭취가 가능하다. 기름을 두르지 않은 팬에 건구기자를 넣어 볶아 냄비에 물과 함께 끓여낸다.
환은 구기자 가루와 계핏가루, 꿀을 5:1:2로 섞어 손으로 돌돌 말아 섭취한다.
구기자차 하루 섭취량은 1일 3잔, 구기자 가루는 1일 3스푼이 적당하다.
다만 과다섭취 시 혈당이 떨어지는 부작용이 있다. 또한 설사나 복통 등을 겪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