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연료전지차
[천안=일요신문] 충남 천안시가 미세먼지 저감을 통한 대기질 개선을 위해 민간에 ‘수소연료전지차’ 보급사업을 추진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수소연료전지차는 내연기관차와는 달리 엔진이 없어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고 공기정화기능이 있어 공기 중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친환경자동차로, 한번 충전으로 609㎞ 주행할 수 있다.
시는 기존에 수소연료전지차 55대를 민간에 보급했으며 올해는 50대를 보급할 계획으로 이중 취약계층, 다자녀가구, 생애최초 차량 구매자 등에 보급계획 물량의 20%인 10대를 우선 배정하며 일반보급은 40대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보급사업 공고일 기준 30일 이전부터 천안시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시민 또는 관내 기업·법인·단체이며 개인은 세대당 1대, 기업·법인·단체는 1업체당 1대를 신청할 수 있다. 보조금액은 차량 1대당 3250만원이다.
수소연료전지차 보조금 지원 신청을 원하는 시민은 자동차 대리점을 방문해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작성하고 대리점은 지원신청서를 저공해자동차 구매보조금 지원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전자 접수하면 된다. 보급대상자는 출고·등록순 방식으로 결정된다.
한편 시는 내년까지 수소충전인프라 확대를 위한 수소충전소 구축을 천안시 종합운동장 주차장 부지에 추진하고 있다.
천안에 수소충전소 구축이 완료되면 수소경제의 거점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충남에는 홍성 내포에 충전소가 1곳이 있다.
수소충전소는 1일 100대 충전 규모로 수소를 트레일러로 이송해 수소충전소에서 압축해 공급하는 튜브트레일러 방식을 사용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의 하나로 관련 예산의 확보를 통해 수소연료전지차 보급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미세먼지 등 대기질 개선에 큰 역할을 하는 수소연료전지차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 “군 사망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에 진정하세요”
특별법에 따라 지난 2018년 9월 설립된 위원회는 군대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에 대해 유가족이나 목격자 등의 진정을 받아 공정하고 객관적인 조사로 진실을 규명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시는 진정 접수 기한이 오는 9월13일로 3개월도 채 남지 않았기 때문에 지역 내 유가족이 접수 시일을 놓쳐 신청하지 못하는 사례가 없도록 관내 홍보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위원회 설립 취지 및 진정접수 방법 등이 알기 쉽게 나와 있는 위원회 홍보 리플렛을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 대민 접점장소에 1차로 비치하고 있다.
또 관련 홍보물 이미지·동영상 등을 관내 전광판, 기관 홈페이지·SNS 등에 게재하는 등 주민 밀착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주민들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이·통장 대상 읍·면·동 정기회의나 지역민이 많이 모이는 주민 간담회, 행사·교육 등에서도 관련 내용을 전파해 주변에 군 사망사고를 당한 유가족 등에게 적극 안내할 방침이다.
위원회의 활동 기간은 내년 9월13일로 종료되며, 진정 접수 기간은 오는 9월13일까지다.
위원회 진정접수 대상은 사망원인이 명확하지 아니하다고 의심되는 소위 ‘군의문사’ 뿐만 아니라 사고사·병사·자해사망(자살) 등 군대에서 발생한 모든 유형의 사망사고를 포함한다.
특히 2014년 군인사법 개정으로 군 복무 중 구타·가혹행위·업무과중 등 부대적인 요인으로 자해사망(자살)한 경우에도 국가의 책임을 인정해 ‘순직’ 결정을 받을 수 있는 만큼 군대에서 가족을 잃은 시민은 적극 진정해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다.
진정서 접수는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에서 홈페이지 또는 이메일, 우편 신청도 가능하며 상담은 전화로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1948년 11월30일부터 2018년 9월13일까지 군 복무 중 발생한 모든 사망사고를 대상으로 진정을 접수받고 있다”며 “유족분들이 합당한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홍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 천안예술의전당미술관, 판화특별전 ‘에코토피아’개최
이번 전시는 인간과 환경의 윤리적 공존을 위한 새로운 사회적 함의와 실천에 관한 가능성을 예술로 제안하고자 마련됐다. 포스트 코로나 이후 변화된 새로운 환경과 인간의 관계를 통해 현재 우리 삶을 지배하는 우선적 가치들의 오류를 예술가의 시선으로 조명한다.
에코토피아 특별전은 판화가 지닌 판(환경)의 존재와 그 위에 새기고 부식시키고 붙이는 간접적이면서 복수적인 특성을 철학자 들뢰즈, 가타리가 구별한 공간(환경)의 개념을 접목해 ▲홈 패인 공간 ▲매끈한 공간, 2가지 차원에서 펼쳐낸다.
제1전시실 홈 패인 공간에서는 김건주, 김동기, 김미로, 김준식, 임정은 작가의 작품 22점이 기존의 가치관으로 통제된 사회에서 인간이 환경을 대하는 태도에 의문을 던진다.
제2전시실 매끈한 공간에서는 신수진, 이서미, 이언정, 이은희, 조세민 5명의 작가가 자연을 갈망하는 인간 본성의 회복과 새로운 생태적 질서와 대안을 모색하는 작품 15점을 선보인다.
미술관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변화된 일상의 원인을 인간과 환경의 관계로 조명한 이번 전시가 동시대 미술을 통해 환경에 대한 다양한 논의와 관심이 실천으로 이어지고 나누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관람은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사전 전화예약 등을 통해 가능하며 미술관 방문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천안예술의전당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미술관팀으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김은주 충청본부 기자 ilyo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