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속가능경영 의사협의기구 ‘사회적가치위원회’ 신설...환경적 영향 고려, 재활용 용이한 친환경 패키지로 제품 발매로 사회적 가치 창출
제약업계에서는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헬스케어 전문기업 동아제약의 행보가 남다르다. 동아제약은 올해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의사협의기구 사회적가치위원회를 신설했다. 사회적가치위원회는 동아제약이 기업의 책임을 다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매출과 이익 같은 재무적 가치의 추구뿐만 아니라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친환경, 사회적 기여, 투명한 지배구조) 등 비재무적 가치를 중시하는 경영을 통해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고민을 함께 해결해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위원회는 최호진 동아제약 사장이 위원장을 맡았으며, 부위원장과 10명의 정위원, 16명의 소위원, 공정, 준법, 부패방지, 인권노동, 정보보호, 산업안전, 환경, 사회공헌, 소비자보호 8개의 실행분과 등으로 구성됐다. 위원장과 위원들은 지속가능경영 전략의 수립과 의사결정, 추진 현황들의 체계적인 관리 및 감독을 담당하며, 각 실행분과는 지배구조, 사회, 이해관계자, 소비자, 임직원 등을 위한 사회적 가치 창출과 책임 이행의 미션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투명한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환경분야에서는 친환경 제품 개발, 환경보호, 기후변화 대응 방안 마련과 지속 가능한 자원 이용에 집중 할 것이다. 또 인권분야에서는 인권 리스크 파악 및 차별 금지, 고충 처리, 근로의 권리 보장에 노력할 것이다. 더불어 사회공헌 활동 또한 환경과 지역사회 기여 등 뚜렷한 목표를 갖고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변화할 예정이다.
최호진 동아제약 사장은 “동아제약은 ‘좋은 약을 만들어 건강에 이바지한다’는 창업정신을 바탕으로 정도경영과 소비자중심경영실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힘써 왔다”며, “사회적가치위원회를 통해 지배구조, 환경, 인권 등으로 보다 폭넓게 사회적 가치를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실제 동아제약은 사회적 가치 창출을 고려해 제품을 개발 및 출시하고 있다. 최근 사회적 가치를 담은 어린이 영양제품 ‘미니막스 정글’을 출시했다. 미니막스 정글에는 최소한의 변화로 최대의 효과를 만드는 동아제약 어린이건강연구센터의 제조 원칙과 소비자 보호, 환경을 중시하는 동아제약의 사회적 가치가 담겨 있다. 한국인영양소섭취기준 및 국민건강통계 기준을 바탕으로 권장섭취량 이상으로 섭취되는 영양성분은 제외하고 꼭 필요하지만 부족한 영양소만을 선별해 담았다. 합성착향료, 합성색소, 합성감미료 등 화학적 첨가물을 최소화했으며, 세계적인 품질의 원료를 사용해 안심하고 자녀들에게 제공 할 수 있다.
미니막스 정글의 패키지는 환경을 생각한 친환경 녹색기술 인증을 받았다. 재활용된 펄프 용기를 사용해 분리배출이 용이하다. 또한 피부 고민에 맞춰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맞춤 마스크팩 ‘이지 솔루덤 마스크’라인을 발매했는데, 이 제품은 생분해 가능한 친환경 마스크 시트를 사용해 환경 부담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앞서 동아제약은 구강청결제 가그린의 용기를 변경했다. 기존 유색 용기에서 재활용이 용이한 무색 투명 용기로 바꾼 것이다. 색깔이 있는 플라스틱은 재활용 업체가 분류가 어려워 매립 또는 소각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박카스 TV광고 회복 편. 사진=동아제약제공
이외에도 이번 박카스 광고 ‘회복’편에서 환경 회복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회복편은 바다의 회복을 위해 자신이 피로하지만,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묵묵히 바닷속 쓰레기를 줍는 부부의 이야기를 담았다.
김민호 기자 mh05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