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일요신문] 충남도는 25일 예산군청 추사홀에서 양승조 지사와 황선봉 예산군수, 유병국 도의회 의장, 김지철 도교육감, 6·25참전유공자회를 비롯한 보훈단체 대표와 회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6·25전쟁 제7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고 소근영 일병에 대한 6·25전쟁 무공훈장 훈장증을 자녀 소재희 씨에게 전달했으며 모범 보훈가족으로는 14명을 선정해 표창을 수여했다.
또 6·25전쟁 참전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은 6·25전쟁 70주년 기념 감사메달을 손봉진 6·25참전유공자회 충남지부장에게 전수했다. 감사메달은 6·25참전유공자에게 수여하며 도내에서는 4688명의 생존참전유공자가 해당된다.
참석자들은 기념 연극 ‘꼭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공연을 관람하고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삼창과 6·25의 노래를 불렀다.
양승조 지사는 “7·4 공동성명부터 9·19 공동선언까지 어려움 속에서도 지난 수십 년간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위해 노력해 왔던 수많은 노력들이 더 이상 물거품이 돼서는 안 될 것”이라며 “남과 북이 함께 가야하는 길은 평화와 번영, 그리고 통일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는 지난해 대북지원사업자로 지정 승인 받아 대한민국 지방정부의 선두에 서서 남북 교류사업을 이끌고, 평화와 통일에 대한 도민 의식 제고 등 지역사회의 통합과 단결을 위해서도 힘을 모으고 있다”며 “우리 도가 220만 도민의 힘과 마음을 모아 통일의 새로운 시대를 앞장서서 준비해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충남혁신공간, ‘노들섬에 그 길을 묻다’
충남도는 25일 충남도서관 강당에서 이우성 문화체육부지사를 비롯한 공동체지원국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소통 혁신공간으로 재탄생한 서울 노들섬에게 그 길을 묻다’ 라는 주제로 제3차 학습회를 개최했다.
이날 서울 노들섬 총감독인 서울시립대 김정빈 교수는 ‘서울 노들섬을 음악을 매개로 한 혁신적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 섬이 하나의 장소가 되기까지의 과정’에 대해 특강했다.
학습회에 참석한 공동체지원국 직원들은 주민 소통협력공간 조성 및 사회적경제혁신타운 등 혁신적인 공간을 어떤 방식으로 조성·운영할지에 대한 발전 방안을 공유·토론했다.
고준근 도 공동체지원국장은 “이번 학습회가 공동체지원국 직원들의 역량이 함양되고 지역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혁신활동의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학습을 통해 소통하면서 더 행복한 충남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앞으로 충남현안과제(저출산·고령화·양극화) 대응 공동체 역할에 대해 학습할 예정이며, 그동안 사회적가치와 공동체(희망제작소 김제선소장), 지역공동체 성공사례(홍동 도토리회 이동근 대표)에 대해 학습회를 개최한 바 있다.
# 정부 소프트웨어(SW) 미래채움 사업 선정
충남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실시한 ‘소프트웨어(SW) 미래채움 공모사업’에 선정, 국비 35억원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미래채움 사업은 도내 SW교육 환경을 구축해 정보 소외지역 초·중등학생에게 양질의 소프트웨어 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도는 올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3년간 국비 35억원을 포함해 총 70억원을 투입, SW교육센터를 구축하고 SW전문강사 양성 및 SW교육프로그램 등을 개발한다.
사업은 남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수행하고 도교육청, 공주대학교(공주캠퍼스)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도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천안 남서울대 아동복지관을 활용해 충남SW미래채움센터를 구축해 학생 SW교육장, 자율주행·로봇·AR/VR콘텐츠 체험실, 강사양성 교육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초·중학생의 교육 접근 편의성을 위해 서부권(홍성)·남부권(공주)에 SW교육거점을 지정·운영할 방침이다.
도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300명의 SW강사 일자리가 창출되고 9000명의 SW인재 양성이 해지는 것은 물론 도내 SW교육 불균형 해소와 미취업 청년, 경력단절여성 등 취업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도내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도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소프트웨어는 모든 일상생활에 필요한 필수 역량으로 SW강사 일자리 창출과 SW교육을 통한 미래인재 양성체계가 선순환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김은주 충청본부 기자 ilyo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