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체결 후 가진 기념촬영 모습. 사진 중앙 오른쪽이 노환중 부산의료원장, 왼쪽이 신정택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부산=일요신문] 부산의료원(원장 노환중)과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정택)는 지난 24일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의실에서 ‘질병 없는 세상 만들기’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산의료원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의 의료비를 지원하기 위해 1998년에 임·직원들을 중심으로 ‘불우환자후원회’를 결성했다.
이후 부산의료원에서 진료받고 완쾌되거나 이러한 사회공헌 취지에 공감하는 독지가들이 자발적으로 기부에 동참하며 지금은 회원 수 200명에 이른다.
2005년도부터는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약을 통해 더욱 많은 저소득층을 발굴해 의료비, 보건소 연계 무료시술, 취약계층 아동 건강검진 등을 지원해 오면서 이들의 자립을 돕고 있다.
협약체결 이후 15년간 3억 6천만원의 진료비를 지원했으며, 올해 새로운 약정에서는 취약계층 대상자의 퇴원 후 안정적인 지역사회 복귀를 위한 ‘생계비(사회복귀 재활 지원금)’를 지원하는 것이 약정에 포함돼 연간 5천만원을 모금·기부하기로 했다.
노환중 의료원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코로나 양성판정을 받아 입원 치료 중인 환자와 의료진에게 보내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시민사회의 따뜻한 온정에 감사드린다”며 “의료원 직원과 독지가들의 모금을 어려운 이웃에게 되돌려 줌으로써 ‘질병 없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부산의료원의 미션이자 존재의 핵심가치다”라고 말했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