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대구시가 코로나19발 경제위기 그복을 위해 공공분야 역대 최대규모의 ‘대구형 희망일자리사업’을 추진한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대구형 희망일자리사업’은 서울과 경기에 이어 전국 세 번째 규모인 1120억원을 투입, 1만6500명이 참여하게 된다.
대구시는 지난 4월 22일 대통령 주재 제5차 비상경제회의 등 정부의 연이은 일자리 대책 발표에 대응, 시·도별 인구수 기준안 705억원 대비 303억원 늘어난 국비 1008억원을 잠정 확보했다.
여기에 지방비 112억원(시비 67, 구·군비 45)을 더해 총사업비 1120억원을 투입, 취업취약계층과 청년, 여성 등 시민 1만6500명 이상이 참여하는 ‘대구형 희망일자리 사업’을 역대 최대 규모로 추한다.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공공분야 전반에서 ▲생활방역지원 43개 사업 8540명 ▲공공휴식공간개선 25개 사업 3900명 ▲공공업무지원 18개 사업 2050명 ▲재해예방 6개 사업 140명 ▲청년지원 17개 사업 1220명 ▲지역 특성화 6개 사업 650명 등 6개 유형 총 115개 사업으로 추진한다.
신청은 대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근로 능력이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해당 경력과 자격증 보유, 청년이나 경력여성 등 사업별 성격에 따라 구분될 수 있다.
신청기간은 7월 1~10일이며, 신분증을 갖고 주소지별 읍·면·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 신청서류 등을 작성하면 된다.
휴·폐업 증명서, 취업보호·지원대상 증명서 등 가점서류는 개별 준비해야 하며, 건강보험 등 추가서류 등은 신청기관에서 요구할 경우 별도 제출하면 된다.
결과는 소득·재산과 취업보호·지원 대상, 코로나19에 따른 실직, 폐업 등 선발기준에 따른 심사를 거쳐 7월 29일 구·군별로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되면 8월 3일~12월 18일 사업별 장소에서 주 15~40시간씩 시급 8590원, 매월 67~180여만 원의 급여를 받는다. 참여 사업에 따라 근로기간과 시간 등은 차이가 있다.
권영진 시장은 “대구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누그러지고 있지만, 시민의식과 방역에 대한 관심이 느슨해질 경우 언제든 재유행할 수 있는 상황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생활방역지원’을 집중 추진, 코로나19 범시민운동과 연계해 사업 효과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 4월부터 총 사업비 190억원이 들어가는 생활방역, 긴급행정지원, 지역 맞춤형 공공근로 등 3개 분야에 5000여명이 참여하는 공공일자리를 내달 말까지 추진 중이다.
#경상권 거점 ‘대구체력인증센터’ 문열어
(사진=대구시)
과학적인 체력 측정과 맞춤형 운동 처방을 제공하는 대국민 체육복지 사업인 ‘국민체력100 KSPO(케이스포)대구체력인증센터’가 지난 26일 대구육상진흥센터에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경상권 거점 국민체력인증센터 지정 공모에 대구육상진흥센터를 사업대상지로 신청, 현장실사와 선정위원회를 거쳐 지난 1월 사업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KSPO대구체력인증센터는 경상권 유일의 거점 체력인증센터로 경상권 내 16개 지역 체력인증센터를 총괄 관리하고, 출장 체력측정 전담반(2개반 12명)운영을 통해 찾아가는 체력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국민체력100 사업의 거점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대구시는 거점 체력인증센터 사업 추진을 위해 육상진흥센터 내 유휴공간을 사업공간으로 제공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연 10억원 정도의 사업비를 투입해 인증센터를 직접 운영한다.
센터는 체력 수준 우수자(1~3등급)에게 국가공인 체력인증서를 발급하며 저체력자에게는 개인별 맞춤형 운동처방을 하고 희망자에 한해 체력증진교실을 운영(주3회 8주)할 예정이다.
관련 비용은 전액 무료며,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누구나 전화, 홈페이지, 방문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박희준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센터는 16명의 체력측정사와 운동처방사를 채용해 지역 체육인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시민들에게는 높은 수준의 체육복지 서비스를 제공, 대구시민은 물론 경상권 지역민들의 든든한 ‘건강지킴이’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영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