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 후 1승 1무 3패…보로 곤잘레스 대행
지난해 9월 발렌시아 지휘봉을 잡은 셀라데스 감독이 한 시즌을 채우지 못하고 경질됐다. 사진=발렌시아 홈페이지 캡처
발렌시아 구단은 30일 홈페이지에서 “알베르트 셀라데스 감독이 1군 감독직을 내려놓는다”고 발표했다.
앞서 셀라데스 감독은 이번 시즌인 2019년 9월 마르셀리노 토랄 감독을 대신해 지휘봉을 잡은 바 있다. 발렌시아는 한 시즌만에 두 번째 감독 교체를 택한 것이다.
경질 사유는 성적 때문이다. 셀라데스 감독은 팀을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진출을 이끌었지만 16강에서 탈락했다. 세리에A 아틀란타에 합계 4-8로 완패했다.
리그에서도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4위에 올라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냈던 지난 시즌과 달리 현재 8위에 처져있다.
4위 이내 순위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을 펼쳐야할 상황에서 반등에도 실패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시즌이 중단됐다가 재개된 이후 5경기에서 1승 1무 3패에 그치며 부진했다.
부진이 지속되자 선수단 내 잡음이 있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에 발렌시아 피터 림 구단주가 결단을 내렸다.
셀라데스가 나간 자리는 보로 곤잘레스가 대행을 맡는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