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파동 피해자들”…홍준표‧윤상현‧권성동‧김태호 복당 촉구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이 4일 무소속 4인의 복당을 촉구했다. 사진=박은숙 기자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범보수 세력이 단일대오를 갖춰 추미애 탄핵소추안에 무소속 당선자들 모두가 함께 했듯 이제 103명이 아니라 107명으로 싸워야 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21대 총선 직전 통합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당선된 의원은 홍준표‧윤상현‧권성동‧김태호 의원으로 총 4명이다.
장 의원은 “무소속 네 분은 민주당과 충돌하고 있는 각 전선에서 출중한 전문성과 경륜을 바탕으로 대여투쟁을 성공적으로 이끌 인재이자 리더들”이라며 “윤상현 의원은 현재 대한민국이 처한 가장 큰 위기인 외교와 대북 문제에 있어 누구보다 정확한 분석력과 정보력을 가진 분이다. 박지원, 이인영, 임종석 라인에 맞설 대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권성동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당 사개특위(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민주당을 압도하는 검경수사권 조정 당론을 주도했으며, 향후 펼쳐질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전선의 가장 선두에서 묵직한 논리와 전략을 제공할 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태호 의원은 우리의 전통적 텃밭이었지만, 친노 세력이 영토 확장을 꾀하고 있는 경남지역을 사수하며, 상승하고 있는 당 지지율을 더욱 상승시킬 수 있는 분”이라고 했고, 홍준표 의원에는 “국정 전반에 걸쳐 당의 투쟁을 이끌 당 대통령 후보를 지낸 전국적 지명도를 갖춘 인물”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아울러 “모두가 한 편이다”이라며 “다른 당의 인재도 모셔야 할 판에 우리와 함께 했던 인재들을 당 밖에 둘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들은 공천 파동의 피해자들이다. 당 지도부의 신속한 결정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