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다주택자‧법인, 종부세 강화할 것” 부동산 추가 압박

정부 부동산 대책에 이어 의원 입법으로 ‘고삐’

[일요신문] 문재인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대책이 나오는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부동산 시장에 대한 경고음이 나오기 시작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부동산 관련 입법을 예고했다. 사진=박은숙 기자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12‧16 대책과 6‧17 대책의 후속 입법을 빠르게 추진해 다주택자와 법인에 대한 종합부동산세율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집값 안정을 위해 필요한 입법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각종 공제 축소 등 종부세의 실효세율을 높이기 위한 추가 조치를 국회 논의 과정에서 확실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을 위한 금융정책, 공급대책에 대해서도 종합적인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예고했다. 

김 원내대표는 앞서 지난 3일 “부동산 투기수요가 꺼질 때까지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하겠다”면서 “종부세법 개정안 등 후속 입법을 7월 국회에서 처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수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