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그놈이 그놈이다
마감을 앞두고 사라진 서지훈(박도겸)을 찾아나선 황정음. 그런데 그로부터 황당한 얘기를 듣게 됐다.
서지훈은 “나 지금 파업 중이야. 본부장이 자른다고 했어”라고 파업 이유를 밝혔다.
황정음은 “우리 회사 톱 작가를 왜?”라고 되물었다.
서지훈은 “나 말고 누나. 다른 작가들이 얘기하는거 들었단 말이야. 아무튼 해고 철회할때까지 나 연재 중단이야”라고 말했다.
황정음은 “작가님, 한 번 상식적으로 생각해볼까요? 웹툰 수익 30%는 나한테서 나오는데 말이 돼?”라고 했지만 실제 자신이 권고사직 명단에 있음을 확인하고 인교진(인교석)에게 뛰어갔다.
인교진은 “작가들이 서 팀장한테 온갖 갑질을 당했다며 해고를 요구했어”라고 말했다.
황정음은 “제가 작가님들 어떻게 서포트 했는지 아시잖아요. 이거 다 허위진술이에요. 제 모든 걸 걸고 이 막말들 단 한마디도 내뱉은 적 없습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인교진은 “그럼 이건 어떻게 설명할건데”라며 황정음의 통화 녹음을 들려줬다.
황정음은 “이건 오 작가님 갑질 캐릭터 만든다고 해서 연기한거에요”라고 말했다.
인교진은 “서 팀장 안 자르면 작가들이 언론에 찌른다고 난리야. 영영 이 바닥 떠나고 싶어?”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이에 황정음은 “그럼 5년 전 약속은요? 그 약속은 어떻게 하실건데요”라고 물었다.
과거 인교진은 공모전에서 떨어진 황정음을 불러 작가가 아닌 PD를 권유한 바 있다. 인교진은 “기획이 죽이더라고. 정확히 5년 동안 PD로 성과내면 내가 작가로 데뷔 시켜줄게요”라고 약속했다.
황정음은 “이제 앞으로 딱 6일 남았어요”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인교진은 “그게 뭐가 중요하다고. 좋아 그럼 이틀 안에 오 작가 데려와서 해명해”라며 대수롭지 않게 대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