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경북교육청은 전국 모집 기숙사 고등학교, 특수학교, 각종학교의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 진단검사를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코로나19 진단검사는 지난 5월25일부터 6월22일까지 도내 57개교의 학생 8003명과 교직원 3654명 총 1만1657명을 대상으로 검사했다.
교육지원청과 보건소의 연계로 검사를 추진하고,경북교육청이 검사비 1억 9천만 원을 전액 지원했다.
경산과 청도지역 기숙사 학교 학생과 교직원 2017명은 질병관리본부 및 경북도청과 협의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 검사비는 질병관리본부에서 지원했다.
이번 검사로 무증상 양성자 교직원 2명을 선제적으로 선별해 학교 내 감염 확산을 방지했다.
기숙사 운영 전 모든 학생에 대한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가능한 1인 1실을 사용하며 다인실의 경우 침대 간 거리를 충분히 확보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할 방침이다.
# ‘에듀클린 택시’ 업무 협약 체결
경북교육청은 7일 예천군청에서 예천지역 지자체·교육기관·택시운송업체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 통학 여건 개선을 위한 ‘에듀(edu)-클린(clean) 택시’ 운영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학생들에게 신속하고 안전한 통학 수단 지원으로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경북형 고교학점제 개발을 촉진하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예천 교육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함이다.
주요 내용은 ▲공동교육과정 참여 학생의 쾌적하고 편리한 통학 수단 지원 ▲학생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택시 사용 시스템 개발 ▲학교-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예천군 공동교육 생태계 구축이다.
예천교육지원청과 학교·예천군·택시업계 간 역할 이행과 경북교육청의 지원을 통해 추진되며, 예천군 소속 택시 140여 대가 참여한다.
사업 기간은 3년간이며 매년 6000∼8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 미래핵심 기술교육 중점학교 운영
경북교육청은 4차 산업혁명 대비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미래 핵심 기술 교육 중점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미래 핵심 기술 교육 중점학교는 지능 정보 시대의 핵심인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실감형미디어(VR, AR) 교육을 자유학년제와 연계해 10시간 이상 운영하는 학교로 올해 12개 중학교를 선정해 1000만 원씩 지원한다.
미래 핵심 기술 교육 중점학교는 자유학년제의 주제선택활동 시간을 이용해 인공지능(AI) 챗봇 만들기, 인공지능 스피커를 이용한 영어 수업, 사물인터넷(IoT)을 이용한 스마트 팜 만들기, 가상현실(VR)을 이용한 나의 미술관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한다.
교육청은 미래 핵심 기술 교육 중점학교 운영 지원을 위해 교수-학습 자료를 개발·보급하고 전문가를 위촉해 컨설팅을 할 예정이다.
교육대학원과 연계해 인공지능 융합교육을 담당할 교사를 뽑아 올 2학기부터 교육을 하고 지능 정보 핵심 기술 교육, 인공지능(AI) 융합 교육 등 교원 지도 역량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연수를 계획하고 있다.
김종윤 창의인재과장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의 기초‧기반 교육에 대한 시대적, 사회적 요구 증대에 따라 이와 관련된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