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경북 포항시는 지난 7일 사회적기업협의회의 주요 임원들이 도시재생과를 방문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중앙동과 신흥동, 송도동, 흥해읍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현장을 직접 견학하고 돌아갔다.
최근 국가적 프로젝트로 진행되고 있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에서 발생하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 등 다양한 부작용을 보완하고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위한 대안으로 사회적경제와의 다양한 협력이 중앙정부를 중심으로 여러 지자체에서 추진되고 있다.
사회적경제는 도시재생의 공적목표를 부합시켜 줄 수 있는 주체를 제공할 수 있으며, 도시재생은 사회적경제 참여자들에게 새로운 사업기회를 제공하는 시장으로 사회적경제의 큰 우산이 될 수 있어 적극적 협력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추세다.
이상헌 사회적기업협의회장은 “포항의 다양한 도시재생 사례에서 새로운 사업기회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현구 도시재생과장은 “도시재생과의 적극적 협력으로 지역의 사회적기업들에게 새로운 사업의 기회가 제공되고 새로운 일자리로 도심이 활성화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 인센티브 상품권 지원
포항시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노인일자리 참여자의 소비여력 강화를 위해 예산 40억 1000만원을 투입, 이달부터 4개월간 공익형 노인일자리 참여자를 대상으로 인센티브 상품권을 지급한다.
노인일자리 공익활동 참여자는 활동비의 30%를 상품권으로 지급받는 것에 동의하면, 매월 기존 보수 27만원의 22%인 5만9000원을 상품권으로 추가로 지급 받게 돼 현금 18만9000원과 상품권 14만원을 합쳐 총 32만9000원을 받게 된다.
시는 매월 초 읍면동과 10개 수행기관이 정해진 장소에서 상품권을 배부할 예정이며, 상품권 지급 대상은 시에서 제공하는 노인일자리 공익활동 참여자 7161명 중 상품권 지급에 동의한 참여자 6602명이다.
도성현 복지국장은 “그간 사업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으신 참여 노인과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흥해시장 ‘도시재생 꽃나다’ 추진
이날 행사는 ‘행복도시 흥해 만들기-도시재생꽃나다’ 사업의 일환으로 흥해시장 상인들과 마을정원사들이 낸 아이디어를 접목하여 지역 특화 화분을 전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상인들에게 전달한 화분은 가볍고 관리하기가 수월한 다육이종으로 흥해시장의 친환경 이미지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흥해시장의 랜드마크인 나선형 계단부를 따라 지역 특화 디자인이 가미된 사피니아 꽃, 친환경 나무 벤치 및 미니 정원을 조성하여 지역민의 소통과 나눔의 공간을 만들었다.
권혁원 지진특별지원단장은 “앞으로도 시장 상인들과 주민들이 동참하고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하겠다”고 말했다.
임병섭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