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여름휴가철 체류형 관광객을 경남으로 적극 유치하기 위해 ‘경남에서 추억의 하룻밤’ 숙박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경상남도와 경남관광협회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 경남지사가 후원하는 이번 프로모션은 코로나19로 침체되어 있는 경남관광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숙박체류형 관광객 유치로 2차 소비를 촉진시켜 지역 경기회복을 위한 것이다.
지난 6월 공모를 통해 국내 유명 온라인 여가 플랫폼 ‘㈜야놀자’를 프로모션 운영사로 선정함에 따라, 경남도는 야놀자 앱을 통한 ‘경남도 전용관 페이지’에서 숙박 예약과 결제 시 이용 가능한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숙박료 할인쿠폰은 2만 원 이상 7만원 미만 상품 구매 시 1만 원, 7만 원 이상 상품 구매 시 2만 원, 12만 원 이상 상품 구매 시 3만 원의 금액으로 지원된다.
이번 프로모션 이벤트는 10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운영되며, 할인쿠폰은 내달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다만 할인쿠폰 제공은 선착순으로 예산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류명현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 장기화로 쌓인 국민 스트레스 해소와 어려운 지역 관광시장 회복을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하게 됐다”면서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저렴한 가격에 숙박을 예약하고, 경남에 머물면서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서도 많이 소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모션 관련 자세한 내용은 10일부터 야놀자 앱(App)이나 경상남도관광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금실’ 딸기, 전국최초 미국 종묘 수출 계약체결
경남도농업기술원이 자체 개발한 딸기 ‘금실’ 품종이 대미(對美) 종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달연)은 지난 8일 오전 11시 자체 개발한 딸기 ‘금실’ 품종이 대미(對美) 종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우리 기술로 개발한 국산 딸기 품종이 로열티를 받고 종자강국인 미국에 수출하는 것으로 경상남도가 처음이다.
2016년 경상남도농업술원에서 개발한 ‘금실’ 딸기는 수확시기가 빠른 촉성재배용으로 당도가 높고 신맛이 덜하며 완숙됐을 때 복숭아향이 어우러져 풍미가 깊고 식감이 우수하며 과형도 예뻐서 소비자의 기호가 매우 높다.
계약체결 내용은 경상남도가 금실 딸기의 조직배양묘 10주를 미국에 공급하고, 업체로부터 계약금을 포함해 약 1억원을 로열티를 받는다. 또한, 미국내 종묘 생산과 판매, 과실의 판매 등을 허락하지만 한국으로 종묘와 딸기과일의 역수출은 금지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우리나라는 불과 15년 전만 해도 국산딸기 품종이 없어, 일본에 로열티를 주는 것을 걱정하는 실정이었으나 이제는 국산화 성공은 물론 로열티를 벌어들이는 나라로 발전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 윤혜숙 연구관은 “앞으로도 글로벌 수준의 우수한 딸기 품종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며 “경남 딸기가 농업인에게는 희망을 주고, 나아가 세계 딸기시장까지 사로잡을 수 있도록 연구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희준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