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생활의 달인
13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 754회에서 전국에 숨어있는 다양한 분야의 달인을 만난다.
이번 주 은둔식달 제작진이 첫 번째로 찾아간 곳은 경상북도 문경의 한 석쇠구이집. 이 집에서는 38년 동안 석쇠구이로 한 길을 걸어온 1대 달인과 그 뒤를 잇는 아들 내외까지 2대가 함께 석쇠구이를 만들고 있다.
연탄불 위에 구워지는 매콤한 석쇠구이의 매력에 늘 가게 안은 손님들로 북적거린다. 달인의 석쇠구이는 고기 숙성부터 남다르다.
돼지고기 위에 데친 깻잎을 올려 잡 냄새를 잡고 채수와 고춧가루로 만든 양념장을 고기에 2차로 숙성한 뒤 연탄불에 지글지글 구워내면 달인표 석쇠구이를 맛 볼 수 있다.
두 번째로 찾아간 곳은 충청남도 천안의 어느 시장에 위치한 분식집.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시장을 찾는 손님들은 이전보다 많이 줄었지만 유독 이 집만큼은 손님이 끊이질 않는데 바로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신기한 ‘마늘 떡볶이’가 있기 때문이다.
뒤돌아서면 또 생각날 정도로 중독성이 강한 마늘 떡볶이는 알싸한 마늘의 향과 매콤한 양념 맛이 어우러져 특색 있는 맛을 자랑한다.
달인표 마늘 떡볶이는 메뉴 이름에 걸맞게 마늘이 맛을 좌우한다. 달인만의 특별한 공정을 거친 마늘은 식욕을 돋우는 향을 낸다.
여기에 인공 조미료 없이 말린 당근으로 떡볶이에 감칠맛을 더한다. 이렇게 만든 마늘 떡볶이는 그 흔한 어묵도, 대파도 없지만 오직 양념 하나로 엄청난 존재감을 지닌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