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코로나19 대응조치로 경북지역에서 실시하고 있는 가정학습 신청자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초에는 하루 평균 3300명 정도(전체 학생 대비 1.25%)의 학생이 가정학습을 신청했으나, 코로나19가 안정단계에 들어선 지난주에는 하루 평균 1000명 정도(전체 학생 대비 0.39%)로 대폭 감소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교 내 감염 예방을 위해 애쓰고 있는 교직원과 학교를 믿고 아이를 보내주신 학부모님께 감사드린다”며 “모든 학생들이 안전하게 등교할 때까지 학생 안전과 건강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자기 성장 위한 ‘도전! 성취프로그램’ 운영
경북교육청은 학생들에게 창의성과 자기주도적 문제해결력을 키워주고 협력과 도전 활동을 통해 참다운 자아를 발견하게 하는 ‘도전! 성취프로그램’을 특색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인문, 예술, 체육, 봉사 등의 활동 영역에서 스스로 정한 목표를 성취해가며, 잠재능력과 끼를 발견하고 꿈을 향해 도전하는 자기 성장 체험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선도학교 운영을 통해 운영 방안과 교육적 효과를 확인했으며, 올해 초등학교 96개교, 중학교 41개교, 고등학교 27개교, 특수학교 1개교 총 165개교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도전 과제는 인문, 봉사, 체육, 예술 영역 등 학교별로 과제를 선정할 수 있다.
학생들은 스스로 도전 과제를 정하고 성취 단계별 기준에 맞게 교사가 한 단계씩 발전해 가는 과정을 확인한 후 학교별로 학년도 말에 인증서를 수여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 목표를 정하고 한 단계, 한 단계 도전을 통해 성취의 기쁨을 맛보는 활동을 통해 협력과 극기력을 함양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체육교육 거점학교, 지역 공동 체육교육 프로그램 개발
경북교육청은 체육교육 거점학교 운영 모델 개발과 일반화를 위해 공모를 통해 체육교육 거점학교 중학교 1개교를 선정·운영한다.
체육교육 거점학교는 기존에 구축된 체육교육 인프라를 토대로 지역 학교 스포츠클럽활동, 관내 학교 공동 프로그램 개설, 교육과정 연계 운영 등 지역 학교체육교육의 거점·센터 역할을 한다.
사업기간은 지난 4월부터 2021년 2월까지다.
주요과제로 지역단위 학교스포츠클럽활동 프로그램 개발, 체육수업 개선과 교수학습 프로그램 개발, 방과 후 체육활동·정규교육과정 연계 프로그램 개설과 운영,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지역 공동 체육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한다.
이성희 체육건강과장은 “우수한 프로그램이 개발돼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 바른 인성 함양과 집중력이 향상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