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5월 23일 세종시교육청 2층 대강당에서 열린 편한교복 패션쇼 모습. <세종시교육청 제공>
[세종=일요신문] 세종시교육청은 학생·학부모에게 양질의 교복을 지원하기 위해 중·고등학생의 무상교복을 대상으로 품질검사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교복 품질검사는 납품 교복의 품질 확보 및 신뢰성 검증을 통해 학생·학부모의 교복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올해 처음 추진된다.
시교육청은 교복을 입는 중·고등학교 42개교 중 희망 학교, 학교별 교복 납품업체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중학교 7개교, 고등학교 5개교 등 총 12개교의 교복 품질검사 대상학교를 선정했다.
검사 품목은 대상학교의 동·하복 교복이며 검사 항목은 PH, 폼알데하이드, 아릴아민 등의 유해물질 검출 유무와 교복에 기재된 표시사항과 혼용률의 일치 여부 등을 점검한다.
시교육청은 학교 업무 경감을 위해 직접 교복을 구입하고 한국의류시험연구원 등 공인시험기관에 품질검사를 의뢰해 다음달 말까지 검사를 완료하고 각 학교에 검사결과를 안내할 예정이다.
유해물질이 검출되거나 혼용률이 학교에서 제시한 사양서와 다를 경우에 해당 학교는 계약 사항에 따라 업체에 교복 교환, 계약법에 따른 부정당업자 제재 요청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송은주 교육복지과장은 “이번 교복 품질검사를 통해 학생들이 매일 입는 교복의 품질을 높이고 학생과 학부모가 신뢰하는 교복을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2019년도부터 중·고등학교 신입생과 1학년 타시도 전·편입생 대상으로 교복을 무상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2학년 타시도 전·편입학생까지 확대·지원하고 있다.
# 조치원읍 학군설정·배정방법 설명회 개최
세종시교육청은 조치원읍 중학교 이전재배치에 따른 학군 설정과 배정방법 확정을 위한 설명회를 오는 23일 세종교육원 컨벤션홀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학부모, 교직원,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오후 3시와 저녁 7시 2회에 걸쳐 진행되며 ▲조치원읍 중학교 이전재배치 추진배경·경과 ▲중학교 학군설정·학급편제 ▲중학교 배정방법 ▲신축·증축 교육시설 등의 내용을 안내한다.
특히 중학교 배정방법의 최종 결정 등과 관련한 이전재배치의 전반적인 추진 상황을 자세하게 설명할 예정이다.
박찬웅 행정지원과장은 “조치원읍 지역 교육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시작점인 학군설정과 배정방법 설명회에 많은 지역주민들이 참석해 변화하는 조치원교육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이전부터 제기돼 온 지역민들의 교육 숙원사업인 조치원읍 지역의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설명회, 공청회 등을 거쳐 2016년도 조치원읍 중학교 이전 재배치 계획을 수립하고 2018년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같은 해 10월 계획을 확정해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이전 재배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조치원중학교(남중), 조치원여자중학교(여중)의 단일 학구로 운영되던 조치원학구가 2021학년부터 조치원중학교와 세종중학교가 남녀공학으로 전환돼 학군으로 변경된다.
또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학부모와 대표자협의체의 학생 배정방법 설문조사 및 투표를 통해 지원 후 근거리 추첨으로 학생배정 방법을 협의·결정한 바 있다.
김은주 충청본부 기자 ilyo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