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콘서트 안내 포스터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 놀이마루는 25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초등학교 5학년∼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명성황후 이태원과 함께 하는 뮤지컬 라이프’를 주제로 올해 첫 인문학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 콘서트는 부산에서 만나보기 어려운 국내 최고의 뮤지컬 배우를 초청해 개최함으로써 학생과 학부모, 시민들의 문화예술 및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고, 학생들의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콘서트는 실시간 온라인 콘서트로 진행하고, 연기를 공부하는 학생, 진로담당 교사, 학부모 등이 패널로 참여해 콘서트의 현장감을 더한다.
이날 뮤지컬 배우 이태원이 ‘예술가의 일상’, ‘예술이 주는 삶의 즐거움’, ‘뮤지컬배우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행복한 예술가로 사는 법’등 주제로 콘서트를 진행한다.
이태원은 풍부한 성량과 독특한 음색으로 브로드웨이 뮤지컬 ‘왕과 나’에서 왕비역으로 발탁돼 브로드웨이 전문 뮤지컬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이어 뉴욕 브로드웨이, 런던 웨스트앤드를 비롯해 국내에서도 큰 화제가 됐던 ‘명성황후’의 주인공으로 활약하며 명성을 알렸다.
현재는 ‘대장금’, ‘넌센세이션’, ‘엘리자벳’ 등 다수의 뮤지컬 작품에 출연 중이며, 명지대학교 영화뮤지컬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후배양성에 힘쓰고 있다.
원옥순 유초등교육과장은 “이번 콘서트는 국내 최고의 뮤지컬 배우와 함께 예술이 있는 삶의 즐거움을 나누는 시간이 될 것이다”며 “예술 분야의 직업을 꿈꾸는 학생들이 예술과 삶의 관계를 성찰하고, 자신의 진로를 탐색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포스트 코로나 대비 본격화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이 코로나19 여파로 급속히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포스트 코로나 대비에 본격 나섰다.
코로나19 상황과 같은 예측할 수 없는 위기상황에 대비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미래교육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런 차원에서 최근 온-오프라인 혼합형 수업이 가능한 블랜디드 러닝 교실로 만드는 학교환경 구축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교육청 산하 직속기관의 조직 및 기능도 학교의 미래교육 지원 중심으로 개편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개편하는 기관은 부산광역시교육연구정보원, 부산광역시과학교육원, 부산광역시어린이회관, 부산광역시유아교육진흥원 등 4개 직속기관이다
이들 직속기관 개편은 ▲직속기관의 역할을 재정립해 본청, 센터와의 유기적인 체제 구축 ▲온라인 교육을 위한 교육분야 디지털 전환 및 학습 플랫폼 구축 ▲직속기관별 특성에 맞는 명칭 변경 및 업무 조정 등에 초점을 맞췄다.
직속기관의 새 명칭은 시민, 학부모 등의 공모를 통해 결정했다.
기관별 개편내용을 보면 부산광역시교육연구정보원은 디지털 교수학습 지원, 학습콘텐츠 제작-보급, 에듀테크 지원 업무를 신설하는 등 학교의 미래교육 지원 업무를 강화한다. 명칭도‘부산광역시미래교육원’으로 바꾼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온라인교육 인프라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
부산광역시과학교육원은 기존 ‘과학교육’에서 ‘과학-수학-기술-메이커 교육’을 포함한 포괄적인 창의-융합교육을 지원하는 조직으로 바꾸고, 명칭은 ‘부산광역시창의융합교육원’으로 변경한다.
부산광역시어린이회관은 기존의 탐구-체험 중심에서 체험과 놀이가 결합된 창의문화복합체험공간으로 역할과 기능을 확대한다.
명칭도 ‘부산광역시어린이창의교육관’으로 변경해 초등학생들의 창의융합교육을 집중 지원한다. 현재 리모델링 공사 중이며 오는 10월 새로 개관한다.
부산광역시유아교육진흥원의 분원 유아교육체험원은 센터인 부산유아놀이꿈터로 운영 형태 및 명칭을 변경해, 유아들의 자연 속 놀이터로서 역할을 한다.
부산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부산광역시교육청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23일 부산시의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직속기관별 주요업무를 재구조화한 후 오는 9월 1일‘직속기관 조직 및 기능 개편’을 단행한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번 개편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새로운 교육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며 “학교를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시교육청-교육지원청-직속기관의 유기적인 협력 및 지원체체를 구축해 부산교육이 미래교육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부산시교육청은 최근 모든 학교에 온-오프라인 혼합형 수업이 가능한 ‘블렌디드 교실’을 구축하는 사업계획을 발표하는 등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발 빠르게 교육환경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동래교육지원청, 유치원 교사 ‘자신감 프로젝트’운영
부산광역시동래교육지원청(교육장 홍선옥)은 7월 24, 28일 2차례 관내 공-사립유치원 3년차 이상 성장기 교사 52명을 대상으로 화상회의 플랫폼 ZOOM을 활용해 ‘2020 유치원 성장기 교사 자신감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이 프로젝트는 코로나19로 인해 유아-놀이 중심 교육과정 실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사들의 교실 수업 및 교육과정 전문성을 신장하기 위한 것이다.
24일 거제초등학교병설유치원 이주영 교사가 ‘안 놀고 뭐하니?’를 주제로 놀이 사례를 공유하고, 놀이 지원을 위한 교사의 역할에 대해 강의한다.
28일 동의대학교 유아교육과 손유진 교수가 ‘놀이 들여다보기, 놀이 의미 읽기’를 주제로 유아-놀이 중심 교육과정 평가에 대해 특강을 한다.
홍선옥 교육장은 “이 프로젝트는 유치원 교사들에게 유아-놀이중심 교육과정 실행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며 “교사들이 유아 주도의 놀이중심수업을 구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희준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