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경북도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전 지역 중학교 CCTV를 지자체 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하기로 합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초등학교 CCTV와 함께 중학교 CCTV를 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해 365일 온종일 안전한 학교 구축을 위한 교육감의 핵심사업이다.
중학교 CCTV 연계 사업은 자체 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해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사고 발생 시 즉시 대처함으로써 학생 안전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2개 지자체 2019년 연계 합의 지자체가 연계에 합의했으며, 올해 7월 현재 나머지 11개 지자체 2020년 연계 합의 지자체가 모두 합의해 도내 전 지역 중학교 228개교, CCTV 2042대를 연계한다.
지난해 합의한 12개 지역은 중학교 CCTV를 실시간 모니터링 하고 있으며, 이번에 합의한 11개 지역은 올해 연계 구축 작업을 완료해 2021년부터 모니터링을 하게 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앞으로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다양한 안전 사업을 추진으로 학생과 학부모들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하고 믿음직한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교육 발전방안·업무개선 제안’ 운영
경북도교육청은 경북교육의 변화와 학교 업무 정상화 추진을 위한 행정 환경 조성을 위해 ‘경북교육 발전방안 및 업무개선 제안’을 운영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경북교육 발전방안 및 업무개선 제안은 본청과 직속기관, 교육지원청의 과장 및 장학관·사무관 이상 공무원이 매달 제안서를 제출하는 방식이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고 간부공무원이 적극적으로 업무개선에 대해 제안함으로써 책무성을 강화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올 2월까지 총 616건이 접수됐으며 ▲목적사업비 지원 현황 관리시스템 구축 ▲학교 재난 안전관리 앱 제작 ▲농어촌 맞춤형 학생 통학 택시 운영 ▲교육시설재난공제회 회비납부 업무 개선 ▲유휴 정보화장비 활용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내용이 제시됐다.
지난 22일 화백관에서 지난 2월까지 접수된 제안에 대해 엄정한 심사를 거쳐 우수 제안자로 선정된 10명에 대해 표창하고 격려했다.
다양한 제안은 경북교육정책기획단에 제공해 ‘2021 경북교육 주요업무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며 앞으로 반기별 심사를 실시해 우수한 제안을 발굴할 예정이다.
# ‘학교 보건실 현대화 사업’ 추진
경북도교육청은 학생과 교직원에게 양질의 보건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학교 보건실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보건교사가 배치된 학교 중 보건실 설치 후 10년 이상 경과 된 노후된 보건실을 대상으로 초 17개교, 중 14개교, 고 10개교 총 41개교를 선정해 6억3000만 원을 지원한다.
선정된 학교는 안정실, 상담실, 처치공간, 보건 업무공간, 수세시설, 보건교육실 등 현대화된 보건실 시설을 갖추게 된다.
학교 보건실 현대화 사업은 지난 2003년부터 18년간 총 628개교에 140억 원을 지원해 쾌적하고 안정된 보건실 환경 조성으로 효율적인 보건 업무가 수행될 수 있도록 했다.
보건실 현대화 사업 추진 절차, 보건실의 구성, 공사, 계약·물품구매, 우수사례 등을 담은‘학교 보건실 현대화 실무 매뉴얼’을 제작·배부한 바 있다.
이성희 체육건강과장은 “보건실이 학교 보건에 관한 중심센터로서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학생과 교직원에게 양질의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