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댐·청평댐·춘천댐·의암댐 수문 열어…한강 수위 상승할 전망
2일 중부지역에 200~30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북한강 수계 댐이 일제히 수문을 열고 수위 조절에 나섰다. 사진은 중부지방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26일 서울 종로구 청계천 산책로 입구에 출입 통제 표지가 설치된 모습. 사진=박정훈 기자
한강수력본부에 따르면 팔당댐은 이날 오후 4시 10분부터 수문 10개를 열고 초당 1만t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청평댐도 이날 오후 6시부터 수문 1개를 1.5m가량 열고 820t의 물을 하류로 흘려보내고 있다.
북한강 상류인 강원 춘천시에 위치한 의암댐과 춘천댐도 올해 들어 처음으로 수문을 연다.
춘천댐은 이날 오후 7시부터 1개 수문을 열고 초당 174t을, 의암댐은 1개 수문을 개방해 초당 420t의 물을 방류할 예정이다.
이로써 하류인 한강 수위도 점차 상승할 것으로 보여 주의가 요구된다.
현재 강원 남부산지, 양구·정선·홍천·인제평지, 횡성, 춘천, 화천, 철원, 원주, 영월에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다. 강원 중북부산지와 삼척·평창평지, 태백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김예린 기자 yeap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