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오정세는 자신이 그린 벽화에 누군가가 그린 나비를 보고 “우리 엄마 죽인 나비”라며 패닉 상태에 빠졌다.
곁에 있던 서예지(고문영)은 그 나비가 자신의 어머니 브로치임을 알고 크게 충격을 받고 도망쳤다.
김수현(문강태)는 혼란에 빠진 형에게 “엄마 죽인 나비가 아니다”며 달랬고 병원장 김창완(오지왕)과 함께 누가 벽화에 손을 댄 것인지 확인했다.
CCTV 속에서 장영남은 나비를 그린 뒤 카메라를 바라보며 미소를 짓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또 장영남은 고문영에게 동화 ‘손아귀’를 보내며 자극했다. 동화 ‘손아귀’는 쓸모 없는 아기를 엄마가 먼 바다에 던져 버렸다는 잔혹한 내용이 담겨 있다.
서예지는 “진짜 우리 엄마가 너희 엄마를 죽인 게 맞아? 언제부터 알고 있었어”라고 물었다.
김수현은 “얼마 안 돼. 잘 들어. 너랑 너희 엄마는 달라. 나 죽어도 절대로 너 안 떠나. 나한테 넌 내가 어렸을 때부터 좋아한 그냥 고문영이야”라고 위로했지만 서예지는 이를 믿지 않고 “위선자”라며 눈물을 흘렸다.
또 서예지는 김수현으로부터 장영남이 자신의 어머니일수도 있다는 말에 경악했다. 서예지는 “지하실에 나비브로치도 사라졌다. 분명히 거기 있었는데. 엄마가 왔다간 거다. 아빠 옆에도 있었고, 우리 옆에도 있었다. 다 지켜봤다. 당장 이 집에서 나가! 넌 나 못 지켜, 가서 형이라도 지켜! 제발 도망가!”라고 소리쳤다.
김수현은 그런 서예지를 안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위로했다. 이에 서예지는 힘을 얻고 모친 도희재의 ‘서쪽마녀의 살인’ 10권이 발간된다는 소식을 언론을 통해 전했다. 그러면서 “나한테 빨리 와 엄마”라며 반격을 준비했다.
그런데 같은 시각 장영남은 오정세에게 접근해 그를 납치했다. 김수현은 형을 구하기 위해 저주받은 성을 찾아갔고 쓰러진 오정세를 발견하고 달려갔다. 이를 장영남이 웃으며 바라봐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