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비나(WEBINAR)는 웹(WEB)과 세미나(SEMINAR)의 합성어로 웹사이트에서 진행하는 양방향 멀티미디어 프레젠테이션, 스트리밍 비디오 등을 통한 온라인 화상 회의를 뜻한다.
이번 웨비나는 ‘랜선 타고 거인의 어깨에 서서 세상을 보다’라는 부제로 뉴타이페이 시정부 교육국, 퀸즈랜드 주정부 교육국 등과 협업해 이달과 다음달 각 1회씩 운영된다.
첫 번째 웨비나는 지난 3일 저녁 7시 세종시, 뉴타이페이(대만), 퀸즈랜드(호주)의 중·고등학생 2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미국 포트랜드주립대 교수 빌 드레셀하우스의 ‘삶을 위한 디자인(Design for Life)’이라는 주제로 다가올 미래사회와 삶을 준비하는 태도에 대해 특강을 진행했다.
특강에 이어 온라인 화상 플랫폼을 활용한 그룹토론에서 참가 학생들은 주제에 대한 의견 교환을 통해 인식의 차이와 공감대를 확인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두 번째 웨비나는 다음달 3일 ‘코로나19 이후의 사회(Society Post COVID-19)’라는 주제로 로버트 켈리(부산대학교) 교수의 특강이 이어질 예정이다.
웨비나에 참가한 세종여자고등학교 정다정 학생은 “코로나로 인해 모든 것이 정상적이지 않은 시기에 해외 친구들과 수업을 같이 듣고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웨비나는 신선한 경험이었고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웨비나를 통해 다른 나라의 친구들과 함께 평화, 인권, 환경 등 더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교진 시교육감은 “웨비나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우리의 미래에 대해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면서 따뜻하고 올곧은 마음을 가진 세계시민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며 “국제화 시대에 부합하는 교육 환경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교육청은 다양한 수업중심 국제교류 시리즈와 2021 세종국제청소년포럼 등을 통해 학생들의 국제행사 및 교류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 LH·세종경찰서와 어린이 교통안전사고 예방 업무협약 체결
세종시교육청이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힘쓴다.
지난 3월 ‘민식이법’ 시행 이후 스쿨존 내 교통사고가 사회문제로 이슈화되는 등 스쿨존 내의 어린이보호 등 안전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에 시교육청은 승용차 운전자들에게 시인성이 높은 안전 보조물을 스쿨존 내 안전펜스에 설치하고 협력기관과 함께 등·하교 교통안전지도 등 안전캠페인을 실시한다.
또 최대 300m 거리에서 인식가능한 반사경 가방고리를 제작해 캠페인 활동 시 학생들에게 배부해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가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이 같은 어린이 교통안전 모범도시 조성을 위해 지난달 31일 LH세종특별본부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본부장 임동희), 세종경찰서(서장 송재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각 기관은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세종시를 어린이 교통안전 모범도시로 조성하는데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어린이보호구역에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 ▲어린이 교통사고 ZERO화를 위한 예방대책 마련 및 안전시설물 확충 ▲어린이 교통안전 합동캠페인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과제 발굴 및 사업추진 등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어린이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모든 지역기관이 관심을 갖고 노력해야 한다”며 “세종시 어린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지혜를 모으겠다”고 말했다.
김은주 충청본부 기자 ilyo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