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낙연 의원과 김경욱 충주시 지역위원장이 한국철도 본부장 및 관계자들의 브리핑을 듣고 있다. 남윤모 기자
[충주=일요신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집중호우로 선로가 단절된 충북선 수해 현장을 찾아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충주시 산척면 삼탄역을 방문한 이 의원은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피해 복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영철 한국철도 본부장은 브리핑에서 “현재 충북선은 삼탁역 복구가 어려워 운행이 전면 중단돼 있으며 복구는 오는 30일께 될 것”이라면서 “충북선 전체가 커브와 곡선이 많아 철도 운행에 지장이 생기고 있다”며 이 의원에게 철도노선 개량 사업을 건의했다
정 본부장은 “현재 충북선을 이용하던 화물 철도는 중앙선을 이용해 김천으로 우회하고 있으며 서울 방향을 청량리로 이동하고 있어 화물운반은 우회하는 비용을 철도에서 부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일 내린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충주시 삼탄역. 남윤모 기자
이낙연 의원은 “2017년 청주 수해 이후 읍·면·동까지 세분화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하고 있어 구체적인 피해액이 나오기 전이라도 기준을 충족하면 이전보다 빨리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삼탄역에는 인근 주민들이 모여 피해에 대한 복구를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남윤모 충청본부 기자 ilyo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