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수도 삼천포 앞바다에서 펼쳐지는 환상의 빛 축제
사천시 사천바다케이블카의 경관조명 전경
[사천=일요신문] 사천시는 2018년 개통히며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사천바다케이블카의 성공 신화를 극대화하기 위해 2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사천대방 관광자원 케이블카공원 경관조명 설치공사에 돌입한 후 준공을 앞두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휴가철을 맞아 사천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 제공을 위해 7일부터 9월 초 준공예정 시까지 매일 저녁 8시부터 11시까지 야간경관조명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케이블카공원 경관조명 설치사업의 목표는 매력적인 해양관광 명품도시의 새로운 상징적 거점을 확립해 잠재적 요소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란 설명이다.
시는 이를 위해 사천바다케이블카의 상징적인 요소를 최대한 강조하며, 경관에 저해되는 요소까지 고려해 특색 있고 아름다운 경관 창출이 되도록 중점을 뒀다.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운영체계도 마련해 특화된 경관조명 연출로 아름답고 매력적인 해양관광의 명품도시 이미지로 사천바다케이블카가 명실상부한 남해안 대표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키로 했다.
해당 사업은 2018년 7월에 기본계획 학술용역보고를 시작으로 같은 해 11월에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했고, 디자인협의와 자문, 경관심의와 문화재심의 등 관련절차와 함께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작년 10월에 착공해 올해 9월 초 준공을 앞두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임시운영은 사천바다케이블카 개통 이후 지속적으로 요구되는 케이블카 야간운행의 출발점으로서의 의미가 있다”며 “장마가 물러가고 8월의 한여름 밤 아름다운 삼천포 앞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환상적인 야간경관조명은 이곳을 찾는 가족과 연인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초양도에 건설 중인 아쿠아리움과 인근의 실안관광지를 연계해 체류형 해양관광도시의 염원을 실현하는 중심축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