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가람 이병기 청년 시문학상’, ‘최명희 청년 소설문학상’…31일 접수마감
전북대 문학상 공모 포스터
[전주=일요신문]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가 총상금 800만원으로 국내 대학 최대 규모의 문학상인 ‘가람이병기청년시문학상’과 ‘최명희청년소설문학상’을 전북대신문방송사와 혼불기념사업회·최명희문학관(관장 최기우) 공동 주관으로 공모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이달 31일까지 작품을 접수하며 전북대신문방송사로 직접 제출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공모 분야는 대학생과 고등학생 부문 각각 시와 단편소설이고 시는 시조 포함 3편 이상, 소설은 한 편 이상 제출해야 한다. 당선작은 10월 14일자 전북대신문 개교기념 특집호에 발표된다.
전북대는 한국 문학사에 기념비적인 공로를 세운 ‘난초시인’ 가람 이병기 선생과 ‘혼불’의 최명희 작가를 추모하고 문학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2001년부터 문학상을 운영하고 있다. 2017년 전북대 개교 70주년을 맞아 총상금 규모를 650만원에서 800만원으로 올렸다.
문학상의 모태는 1955년부터 운영돼 오던 전북대신문 학생작품 현상모집으로 최명희 작가 역시 지난 1971년 ‘정옥이’라는 작품으로 현상모집에서 당선됐다. 전북대 문학상은 한국 문단의 등용문으로 소설가 권상혁·김보현·김학찬·손홍규·이갑수·전아리 등과 시인 박성준·백상웅·이혜미·조율(조윤희) 등을 배출했다.
고등부 수상자들도 김승옥문학상, 김유정백일장, 대산대학문학상, 만해축전 전국고교생백일장, 문학동네 청소년문학상, 박재삼청소년문학상, 수주청소년문학상, 윤동주백일장, 전국지용청소년문학상, 한국청소년시나리오공모전, 한국청소년문학상 등 청소년 대상 공모전과 백일장을 휩쓸며 역량을 과시하고 있다.
문학상 공모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전북대신문방송사로 문의하면 된다.
신성용 호남본부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