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착용 않은 성가대 활동 신도들 중 확진자 많아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에서 추가 확진자가 11명 발생했다. 서울의 한 교회 신자들이 부활절인 4월 12일 서울 서초구 대형 주차장에서 자동차를 세워놓고 ‘드라이브 인 워십’ 방식으로 예배를 드리는 모습. 사진=박정훈 기자
용인시는 14일 우리제일교회 신도와 인근 어린이집 교사 등 1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 교회 관련 확진자는 나흘간 총 24명으로 늘어났다.
우리제일교회에서는 지난 9일 오전 9시 30분 예배에 참석한 30대 남성이 11일 확진된 것을 시작으로 용인 및 용인 외 지역 거주 신도들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고 있다.
성가대 활동을 하면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신도들 사이에서 확진자가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지난 2일과 9일 예배에 참석한 신도 400여 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하고 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3명 늘어 누적 1만 4873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발생이 85명, 해외유입이 18명이다.
김예린 기자 yeap12@ilyo.co.kr